첫 민간 광주시체육회장 선거 본격 경쟁

전갑수ㆍ김창준 후보 등록…2파전 전개
6일부터 9일간 공식 선거 운동…15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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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전갑수 후보(왼쪽), 기호 2번 김창준 후보 편집에디터
기호 1번 전갑수 후보(왼쪽), 기호 2번 김창준 후보 편집에디터

오는 15일 치러지는 민간 첫 광주시체육회장 선거 경쟁이 본격화됐다. 초대 민선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는 전갑수(59) 전 광주시배구협회장과 김창준(75) 전 광주시체육회 고문단장(기호순)의 2파전으로 전개된다. 두 후보는 후보 등록과 동시에 공약을 발표하고 체육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5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민선 제1대 광주시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들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고려한 김영구(65) ㈜세진종합건설 대표이사와 양진석(59) 전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하상호 ㈜빅스포 대표는 출마를 포기하고 전갑수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기호 1번 전갑수 후보는 광주시체육회 이사, 광주시배구협회장, 한국실업배구연맹 부회장, 대한걷기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상임부회장·회장 직무대리 등을 역임하며 학교체육과 전무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발전에 헌신한 체육인이다. 초·중·고교 시절에는 배구선수로 활동했으며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지도자로 후진 양성에 매진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인 출신의 성공한 사업가로 사재를 출연해 남자실업배구팀을 10년째 운영하고 호남대 여자배구팀 창단에 기여했다. 광주체육인재장학기금 등 다양한 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2010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공로상,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 2013년 대통령 쵸창장, 2019년 광주시민대상 등을 수상했다.

전 후보는 “광주체육은 민선회장 시대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희망을 꿈꿔야 할 시점으로 평생 체육 현장에서 살아온 제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비전으로 광주체육을 위해 헌신하고 화합과 단합을 이끌 참신한 리더로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회장으로 선출되면 시민 속으로 찾아가는 체육 행정, 모두가 함께 가는 동행체육,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소통 강화, 변화와 혁신 실천을 통해 모범적인 민선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주요 공약 사항으로 △초·중·고·대학 육성팀 지원 확대와 지도자 처우개선, 체육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광주형 스포츠클럽 확대 등을 통한 ‘희망 학교체육’ △직장팀 확대, 2025전국체전 유치, 국제스포츠도시 브랜드화, 종목단체 활성화 및 선수 후원 등을 통한 ‘긍지 전문체육’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광주시민클럽 전국체전 출전 추진, 구체육회 근무환경 개선 및 구종목단체 육성 지원 등을 통한 ‘행복 생활체육’ △학교·전문·생활체육 유기적 연계, 광주체육 동우회(가칭) 구성 은퇴 체육인 권익강화 등을 통한 ‘동행 화합체육’ △사무처 업무 체육인·시민지원 서비스 중심 전환, 체육인 참여 행정 구현 ㄷ으을 통한 ‘변화 혁신체육’ △예산 확충 위한 세일즈 체육회장 실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법인화 준비 등을 통한 ‘안정 자율체육’ 등의 조성을 제시했다.

기호 2번 김창준 후보는 광주시 동아시아 경기대회 유치위원장,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집행위원,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광주시생활체육회 회장,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광주시체육회 고문단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 위원장, 아시아 올림픽평의회 생활체육위원, 광주시 시정자문위원회 문화·체육분과 위원장을 맡는 등 광주 체육 발전에 헌신한 체육계 지도자다.

그는 지난 1992년 한국배드민턴 대표팀 단장으로 모스크바 세계대회에 선수단을 이끌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배드민턴의 세계화에 기여했으며, 2017~2019년 달빛동맹 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광주-대구간의 화합에 일조했다. 이같은 공로로 2011년 광주시민대상, 2012년 대한민국체육대상 진흥상, 2017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광주시생활체육회장과 체육회 상임단장 등의 체육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대 민간체제로 제2의도약을 앞둔 광주체육 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경쟁력있는 전문체육 육성, 심니 모두가 참여하는 생활체육, 체육인 복지 확대 등에 힘쓰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지자체와 원활한 소통을 통한 예산확보, 광주체육 지원단 결성, 국비지원사업 적극확보 △종목단체 전무이사 월정활동비 및 종목단체 운영보조비 연차적 증액, 학교 운동부 창단 및 지원확대, 실업팀 창단, 우수선수 및 체육인재 육성사업 지원강화, 광주 종합훈련 지원센터 건립추진 △자치구 체육회 및 가맹단체 중심의 생활체육 기반조성, 시민 1인 1종목 갖기 운동 지속적 전개, 생활체육 전국대회 적극유치 및 생활체육대회 규모 확대, 구 가맹단체 행정운영비 지원 △광주체육인 전용 대형 실내체육관 건립 추진, 전문체육지도자 및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체육인 일자리 지원센터 설립 등을 내세웠다.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6일부터 선거일(15일) 하루전인 14일까지 9일간 선거운동에 나선다.

광주시체육회장 선거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체육회관 2층 다목적체육관에서 대의원단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육상·수영·축구 등 60개 종목회장과 5개구 체육회장, 종목단체 및 구체육회 대의원 중 추첨에 의한 사람 등 310명의 대의원이 선거에 참여한다.

후보자 자신의 공약 등을 발표할 수 있는 후보자별 소견발표는 선거일 당일 오전 10시에 후보자마다 10분 이내로 진행된다. 또 선거인 등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후보자의 공약사항은 6일부터 시체육회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김재형 시체육회 회장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민간 첫 시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체육 발전을 위한 민간 첫 회장 선거인만큼 유권자인 선거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