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간체육회장 선거 2파전으로 가나

김영구ㆍ양진석씨, 전갑수 후보로 단일화

89

오는 15일 치러지는 민간 첫 광주시체육회장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초 4명의 후보가 나설 예정이었으나 후보 등록일 이틀을 앞두고 일부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2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의 해당 지자체 체육회장 겸임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이달 16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시체육회는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체육회관 2층 다목적관에서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당초 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김영구(65) ㈜세진종합건설 대표이사, 김창준(75) 광주시체육회 전 고문단장, 양진석(59) 전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전갑수(59) 광주시배구협회장(59) 등 4명이었다.

하지만 김영구, 양진석, 전갑수 등 3명의 후보가 후보 등록 이틀을 앞둔 이날 오후 광주 모처에서 만나 전갑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결정했다.

김영구·양진석 후보측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돼 광주체육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인으로서 체육 발전을 위해 민선1기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려고 했다”며 “하지만 과열 선거로 인한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동안 사심없이 광주체육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통합배구회장으로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잘 아우르는 등 모범적인 회장 수행을 보였던 전갑수 후보가 광주체육을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해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또 전 후보 당선을 위해 돕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전갑수 후보는 “경기인 출신에게 양보를 해준 것에 대해서 더 어깨가 무겁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체육발전에 민선1기 발전에 봉사하고 체육인들의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 구분 없이 잘 아울러 이끌어 가고 학교체육도 심혈을 기울여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광주시체육회 민간회장 선거가 김창준 후보와 전갑수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