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시민과 함께”…”역사 바로세우기”…’세월호’ 추모

▶총선 입지자들의 새해 첫 날
해돋이 명소 금당산·군왕봉 찾아 ‘떡국 나눔’ 배식봉사
민주당·민중당 공직자·예비후보자 국립5·18묘지 참배
마을 청소·‘세월호’ 추모·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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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서삼석 위원장과 이개호 의원 등이 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 하고있다. 뉴시스 편집에디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서삼석 위원장과 이개호 의원 등이 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 하고있다. 뉴시스 편집에디터

 4·15 총선의 해가 밝았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전남 출마 입지자들도 새해를 맞아 일제히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예비후보들은 지역 일출 명소를 찾아 시민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고, 5·18묘역 참배를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일출 명소는 ‘선거 운동’ 명당

 1일 오전 광주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금당산, 군왕봉, 어등산 등 도심 근교의 일출 명소였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양향자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서구 새마을회의 주관으로 금당산 인공폭포 광장에서 개최된 ‘해맞이 떡국 나눔’행사에 참석해 직접 국자를 들고 주민들에게 떡국을 배식했다.

 양 예비후보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20년을 시작하겠다”며 “올해는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광주경제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광주 동남을 예비후보, 김명진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 등도 금당산을 찾아 시민들과 새해 인사와 더불어 떡국 나눔 행사를 함께했다.

 이용빈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는 어등산과 용진산, 복룡산을 돌며 주민들과 새해맞이 행사를 함께했다.

 특히 광산갑·을 민주당 청년 당원들과 함께 어등산 산행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의 힘으로 당차게 열어가는 새해를 만들겠다”면서 “경자년 광주 정치의 반가운 변화를 기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준호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는 군왕봉 두암체육공원 떡국 나눔행사에서 200여명의 등산객에게 정성을 담은 떡국을 대접했다.

 ●”역사 바로 세우겠다” 5·18 참배

 새해 아침 국립5·18민주묘지에는 정당 관계자와 예비후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출직 공직자와 총선 예비후보자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5·18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서삼석 도당위원장은 “5·18 40주년을 맞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미완의 5·18의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중당 광주시·전남도당 예비후보와 당원 500여명도 광주 북구 망월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참배를 시작으로 민중당 광주시당은 본격적인 총선 100일 운동에 돌입한다.

 민중당 예비후보들은 매일 오전 6시 출근하는 노동자를 찾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농민수당 주민참여조례서명운동, 전남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연대 등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민호 민주당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는 “경자년 새해를 맞아 21대 총선을 노동자, 농민, 청년, 여성, 엄마, 빈민 등 민중들이 주인으로 나서는 정치혁명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조오섭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는 이날 홀로 5·18묘지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조 예비후보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먼저 산화하신 민족·민주열사들의 얼을 이어받아 강건한 마음으로 2020년 광주 변화의 초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을 청소…’세월호’ 희생자 추모

 일출 명소에서 시민들과 새해 인사를 마친 뒤 마을 청소, 세월호 추모행사 참석 등 남다른 행보를 이어간 예비후보들도 있었다.

 이정희 광주 동남갑 예비후보는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광주 남구 푸른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마을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이 예비후보는 “금당산에서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새로운 각오를 하고, 푸른길 정화 활동을 통해 굳은 다짐을 했다”며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처럼 고달픈 삶을 견디고 계신 많은 분들의 삶에 따뜻한 온기가 함께하길 바라며 그 희망의 길을 오늘처럼 제가 말끔히 청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에선 박지원 의원과 김원이 민주당 예비후보가 이날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새해맞이 다짐행사에 참석해 시민사회단체, 유가족과 함께 차례를 지내며 희생자들의 평온과 안식을 기원했다.

 박지원 의원은 “다시 한번 그날을 상기하고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 새해 첫날 목포 신항을 찾았다”며 “경자년 새해를 세월호, 서민과 함께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민 예비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검찰 개혁 꿈이 이제야 빛을 보고 있다”며 “오늘 노 전 대통령께 드리는 새해 인사는 평소보다 뜻깊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