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폭발 사고 원인을 찾아라… 합동감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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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5일 현장 감식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광양경찰, 소방청, 노동부 소속 감식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30여 분 동안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사고가 난 곳은 제철소 조업 시설이 아닌 페로망간(Fe-Mn·망간철) 공장 인근의 발전 설비였다. 포스코에 따르면 제철소에서 배출돼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모아 다시 발전하는 배열발전 축열설비 연구과제를 수행하다가 시험 가동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합동 감식반은 화재 잔해와 그을림, 뒤틀림 등을 살펴 최초 폭발이 시작된 원인과 피해, 안전조치 등을 살폈다.

감식반은 “사고 현장을 잘 살피고 잔해물 검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힐 만한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식 결과는 최소 2주에서 길게는 한달 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는 24일 오후 1시14분께 과양제철소 내 페로망간공장 옆 시험발전 설비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배열 발전 축열 설비 테스트 가동 중이던 몇몇 직원들은 대피했지만 1명이 무릎 골절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16대와 소방관 170여 명을 출동시켜 오후 1시35분께 화재를 초기 진화했으며 1시49분께 잔불 정리에 들어가 오후 2시10분께 완전 진압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