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들이 거주에 어려움을 느끼는 요인은?

▶광주여성가족재단 ‘거주환경 만족도 조사’
동·서·광산 '교통', 남구 '편의시설', 북구 '주차시설'
거주 형태 선택 ‘아파트’ 선호도 남성 48%·여성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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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들이 거주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요인은 무엇일까.

동구·서구·광산구는 ‘교통불편’, 남구는 ‘편의시설’, 북구는 ‘주차시설 부족’ 때문에 거주에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광주여성가족재단이 통계청과 광주시, 한국여성정책 연구원 등이 발간한 통계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12년~2018년 거주환경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교통불편(26.4%), 공해(20.5%), 주차 시설부족(19.0%), 남성은 교통불편(25.9%), 주차시설부족(23.1%), 공해(16.4%)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동구의 경우 교통불편이 25.2%로 가장 높았으며 주차시설 부족(22.3%), 유흥업소(13.4%) 순이다.

서구와 광산구는 각각 교통불편이 27.7%(28.9%)로 가장 많았으며 공해(24.3%), 주차시설 부족(23.4%·16.9%)을 거주 불편의 이유로 제시했다.

남구의 경우 편의시설 부족이 31.9%로 가장 높았으며 교통불편(28.5%), 주차시설 부족(1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북구의 경우 주차시설 부족이 27.1%로 가장 높았고 교통불편(21.6%), 공해(15.1%) 순으로 조사됐다.

거주 형태 선호도 조사에서는 아파트를 선택한 비율이 남성(48.2%)보다 여성(53.8%)이 높았다.

또 전원주택은 남성이 32.2%로 여성(25.4%)보다 선호했으며, 단독주택은 여성이 15.2%로 남성(14.7%)보다 약간 높았다.

최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여성(88.6%)과 남성(84.4%) 모두 미세먼지를 지목했다.

기후변화 영역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은 여성이 57.2%로 남성 47.7% 보다 높게 나타났다.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천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합성세제 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 ‘에너지 절약형 제품 구입’ 등을 제시했다.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범죄 위험이 여성 62.8%, 남성 51.1%로 나타났으며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도 여성 59.5%, 남성 54.5%로 조사됐다.

해킹 등 정보 보안에 대한 불안은 남성이 48.3%로 여성 46.8%보다 높았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사회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전체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고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오염 불안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며 “또 가로등이 없어 야간 보행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응답도 많은 만큼 사회안전망 구축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