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김장대전’ 광주 관광상품화 해볼만하다  

올해 역대 최대 판매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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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비자가 직접 본인의 김장을 담아가는 행사인’ 빛고을사랑나눔 김장 대전’이 인기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만10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김장 접수 물량은 143톤, 판매액 8억4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택배 주문량 역시 지난해 1110건에서 올해 2043건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행사 콘텐츠에 대한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행사를 통해 손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는 편의성에다가 김치맛도 기대 이상이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해가 갈수록 참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에 따르면 빛고을 김장대전은 2013년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2014년 처음 시작했다.

초기에는 연말 기부 행사를 준비하는 단체들의 김장나눔 행사용으로 운영됐으나 최근 들어 개인이 직접 본인의 김장을 담아가는 행사로 변화되고 있다. 이는 해가 거듭될수록 검증과 입소문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다. 시는 광산구 농민들이 계약 재배한 배추 570톤을 김장대전에 참여한 김치 제조업체에서 전량 매입해 지역 농가와 김치제조업체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토록 했다.

광주시는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소비자가 보여준 높은 호응을 계기로 ‘빛고을 김장대전’ 의 관광상품화를 꾀해볼 필요가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라는 차별화된 인프라를 활용해 이번 행사처럼 공동 레시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꼼꼼한 원재료 및 제품 검수, 흥미 넘치는 체험 기회 제공 등과 같은 콘텐츠를 보강한다면 ‘1박 2일 광주로 김치담그러 가자 ‘(가칭)와 같은 관광상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김장대전 개최와 별개로 계절별 혹은 상시적으로 방문해 다양한 김치를 담글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면 광주의 대표적인 6차 산업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