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서 무덤 옮기는 작업 중 유골 40여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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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5·18기념재단은 지난 28일 교도소 북쪽 담장 인근 철조망 넘어 공터에서 암매장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편집에디터
2017년 11월 5·18기념재단은 지난 28일 교도소 북쪽 담장 인근 철조망 넘어 공터에서 암매장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편집에디터

옛 광주교도소에서 무연분묘(교도소 내에서 숨졌으나 연고가 없는 사람의 분묘) 이장 작업 중 유골 40여구가 발견됐다.

5·18기념재단은 20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에서 무연분묘 이장 작업 중 유골 40여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광주교도소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옛 교도소 부지 내 무연분묘를 개장해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법무부와 광주교도소는 부지 내 놀이형 법체험 테마파크인 ‘솔로몬 로(law)파크’ 조성을 위해 이 같은 작업을 벌였다.

5·18기념재단과 법무부는 유골 40여 구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광주교도소 관계자는 “사형수 기록과 유전자 대조 작업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18재단 관계자는 “사형수 52명의 무덤을 옮기는 작업 중 유골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5·18 행방불명자와 큰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5·18사적지 22호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는 1980년 5·18당시 계엄군이 주둔해 있으면서 담양과 순천 쪽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수십 명이 희생된 곳이다.

수많은 시민군 등 5·18 관련자들과 민주화 인사들이 옥고를 치른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역사 현장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문흥동에서 삼각동 신축 시설로 이전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