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황금장갑 4년 만에 ‘빈손’

양현종ㆍ안치홍 등 골든글러브 수상 못해
키움 김하성 최다득표, 박병호 5번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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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 선수들이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SK 박종훈, 유격수 키움 김하성, 1루수 키움 박병호, 외야수 키움 이정후, 3루수 SK 최정, 포수 NC 양의지, 투수 두산 린드블럼, 외야수 키움 샌즈 대리 수상자 홍원기 코치, 외야수 KT 로하즈 대리 수상자 김강 코치, 2루수 NC 박민우. 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 선수들이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SK 박종훈, 유격수 키움 김하성, 1루수 키움 박병호, 외야수 키움 이정후, 3루수 SK 최정, 포수 NC 양의지, 투수 두산 린드블럼, 외야수 키움 샌즈 대리 수상자 홍원기 코치, 외야수 KT 로하즈 대리 수상자 김강 코치, 2루수 NC 박민우. 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KIA타이거즈가 201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들러리’ 신세로 전락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4년 만에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해내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온 것.

9일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양현종·윌랜드·터너, 2루수 안치홍, 3루수 박찬호, 유격수 김선빈, 외야수 이창진·터커, 지명타자 최형우 등 9명이 후보에 올랐지만 경쟁자에 밀려 황금장갑을 끼지 못했다.

KIA가 올해 시상식에서 ‘빈손’에 그친 이유는 올해 7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데다 개인 성적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타이거즈가 전신인 해태 시절부터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지 못한 것은 이번까지 모두 13번째. ‘암흑기’였던 1998~2001년까지 4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고, 2004·2005년, 2007·2008년, 2010년, 2013년, 2014년, 2015년에도 황금장갑은 다른 팀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키움)은 최다 득표로 2년 연속 황금장갑을 손에 쥐었다. 김하성은 전체 유효 투표수 347표 중 325표를 얻어 최다득표로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33개의 아치를 그리며 4년 만에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키움)는 1루수 부문에서 개인 통산 5번째(2012·2013·2014·2018·2019년)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팀 역대 최다 수상이다.

올 시즌 투수부문과 타자부문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린드블럼(두산)과 양의지(NC)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각각 투수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는 외국인 타자로는 19년 만에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루수와 3루수에서는 각각 박민우(NC)와 최정(SK)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외야수 세 자리의 주인공은 이정후(키움), 샌즈(키움), 로하스(KT)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