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묵으로 전하는 전통에 대한 단상

금봉미술관, 31일까지 '필묵 벗하다' 세번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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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순 작 '만화왕' 편집에디터
최옥순 작 '만화왕' 편집에디터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전통에 대한 단상을 먹과 붓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금봉미술관에 전시된다.

금봉미술관은 12월 기획전으로 남도 화맥의 계승과 함께 전통 수묵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필물 벗하다’ 세번째 정기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미술관 1층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금봉미술관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묵화 교육사업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윤영동 강사를 비롯해 조창현, 곽영주, 김병균 등 35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필묵 벗하다’라는 전시명제에서도 드러나듯 회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전통예술을 접하면서 붓과 묵으로 전통에 대해 다양하게 해석했다. 회원들의 시선은 수묵을 기본으로 하는 영역인 문인화, 서예, 산수화에 고란히 반영됐다.

금봉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는 광주시민의 정신적 풍요로움을 진작 시키고 문인화의 저변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크게 할 것”이라며 “묵향으로 맺어진 귀한 만남과 땀이 깃든 작품전시를 통해 수묵에 관심이 깊은 분들과 삼절(三節)의 미향(美香)으로 교감을 나누며 소통하는 의미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묵 벗하다’ 발표전시 전시개전 연계행사로 지도강사 윤영동, 조창현 곽영주 김병균 4명 작가가 참여해 휘호 작품제작 시연도 진행된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