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싸움’ 물의빚은 곡성군의원 “세비 반납할 것”

곡성군의회 홈페이지 통해 사과 "위원장직·세비 자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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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머리채 싸움으로 물의를 빚은 곡성군의원이 공식 사과문을 통해 “위원장직과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군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을남(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11월29일 군의회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회기 중 의원의 본분에 벗어난 잘못된 행동으로 군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곡성의 명예를 떨어뜨린 점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행동은 그 어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자신 부덕함에 따른 것이며 본분을 망각한 행동인 만큼 군민들의 어떤 비판과 비난도 달게 받겠으며, 군의회가 내리는 어떠한 징계도 이의없이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직책을 내려놓고 의원 본분을 망각한 자격 부족을 반성하며 앞으로 6개월간 의원 세비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어떠한 법적 수사가 있다면 스스로 나서 사건 경과를 소상히 밝히고 사법부 처분을 기다리겠다”며 “보다 성숙한 태도로 의정할동을 하기 위해 자숙 봉사하며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마음으로 의정활동 본연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의회도 전날 의원 일동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에서, 회기 중에 의원사무실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역 사회에 혼란을 야기하고 곡성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군민 앞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의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