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된 우리들의 이야기” 광주 학생저자 책 출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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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교육연구정보원이 주관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이 후원한 '2019 학생 저자 책 출판 축제'가 1일 학생과 학부모, 교육가족들의 적극적인 성원 아래 막을 내렸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편집에디터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교육연구정보원이 주관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이 후원한 '2019 학생 저자 책 출판 축제'가 1일 학생과 학부모, 교육가족들의 적극적인 성원 아래 막을 내렸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편집에디터

광주지역 학생들이 자신들의 삶과 고민을 진솔하게 담아낸 책을 펴내고 합동 출판기념회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광주시교육연구정보원이 주관하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이 후원한 ‘2019 학생 저자 책 출판 축제’가 학생과 학부모, 교육가족의 적극적인 성원 아래 이날 막을 내렸다.

지난달 27일부터 닷새 동안 문화전당 어린이극장 주변에서 ‘책이 된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광주지역 17개 초·중·고 학생 독서책쓰기 동아리와 3개의 교사 독서교육연구회가 참여해 직접 저술한 도서 64권과 그동안의 독서교육 성과들을 소개했다.

할머니 죽음에 대한 슬픔을 기억 너머에서 소환해 극복해과는 과정을 그린 소설 ‘새로고침’, 가족들의 인터뷰와 편지글, 사진 등을 모아 보며 사랑하지만 잘 몰랐었던 가족이야기를 담은 ‘present, for you’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6학년 13살 꼬꼬마들의 최신 경향을 읽을 수 있는 ‘트렌드 꼬꼬마 2019’, 내가 가고 싶은 학교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떠올려 보며 펼쳐낸 협동 그림책 ‘있으려나 학교’ 등 연필로 꾹꾹 눌러쓰고 다채롭게 그려낸 작품들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출판에 참여한 17개 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행사도 열렸다. 그동안의 책쓰기 과정을 돌아보는 영상을 함께 보고, 기타 연주, 시와 그림책 낭송 등 학생들 스스로 준비한 공연도 펼쳐져 뜻깊은 시간이 됐다.

‘소담정원’을 출간한 광일고 김인우 학생은 “책을 만드는 과정이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원을 보고 작은 책으로 담아내는 것은 나만의 작은 꿈이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조대여중 이은애 교사는 “책이 나왔을 때 아이들의 눈빛을 본 교사라면 책쓰기 과정이 아무리 힘든 여정이더라도 기꺼이 함께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여기까지 와 준 우리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은 “책 속에 담긴 생생한 삶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우리 학생들에게서 당당히 현실과 맞서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꿔가는 훌륭한 민주시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다양한 책쓰기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