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사물인터넷 한국이 이끈다

국립전파연구원 수중통신 2건 국제표준 승인

65

지난 18~22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사물인터넷 분과에서 국립전파연구원이 제안한 ‘수중-IoT(수중통신)’ 분야의 표준안 2건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수중-IoT 표준안은 수중통신을 이용한 서비스 설계·개발 가이드라인과 수중통신망관리시스템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제공하며, 쓰나미·해저지진 등 재난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 또 해양 생물자원과 수중생태계의 모니터링을 통한 해양환경 보호, 수중·항만 보안 등에도 접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수중-IoT 분야의 표준화 작업을 시작해 지난 2018년 미국, 유럽 및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4건의 국제표준을 주도해 승인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민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제표준 2건을 추가로 승인받아 총 6건의 수중-IoT 국제표준 전체를 주도하게 됐다.

수중은 안정된 통신수단이 확보되지 않아 아직 미개척 분야로 남아있어 독일, 미국 등 일부 선진국만이 기술개발을 시도 중이며, 한국 또한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43억 달러로 예상되는 수중통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