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해외수출 늘려 농업 지속가능성 확대”

aT 중국·캄보디아 등서 수출증대 위한 현장 세일즈
인삼·양파 등 농산물부터 막걸리까지 품목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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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한국 농식품 주요 수출국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에 속도감을 내고 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aT 이병호 사장이 지난 11~16일까지 캄보디아와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현장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이 사장은 현지 식품박람회와 한국식품 홍보행사에 참가해 시장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 현지 진출 한국 식품기업 및 수입바이어 간담회를 열고 수출확대전략 등을 논의했다. 시장개척을 위해 파견한 청년해외개척단(AFLO)에도 유망품목 발굴과 육성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지금 우리 농업은 초고령화와 양극화 등 어려움 속에서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수출을 통해 우리 농식품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는 것이 곧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aT는 지난 5~0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에 참가해 국내 수출업체 37개사와 함께 다양한 품목을 내세워 총 585건, 57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스낵류를 판매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라이펀과 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현장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10~12일에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500만여 명이 참가하는 ‘물축제(본옴뚝’를 찾아 현지 유망품목인 인삼, 비타민, 콜라겐음료, 막걸리 등을 선보이는 한국관을 운영했다.

특히 인삼품목은 현지기업과 수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캄보디아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막걸리도 행사 현장에서 2000개 이상 판매되며 향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aT는 13~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27개 업체가 참여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관에서는 떡볶이, 홍삼, 양파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으며, 356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420만 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이끌어냈다.

aT는 미국, 중국, 일본에 편중된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신남방과 신북방지역으로의 신규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18.4%나 증가했으며, 올해는 인삼류 등의 수출확대에 힘입어 10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얀마도 포도, 버섯 등 신선농산물 수출 호조에 따라 10월 현재 9.7%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수출이 다소 주춤한 상태이지만, 떡볶이가 ‘넘버원 K-Food’로 꼽히며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수출반등의 유망품목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aT는 오는 2020년 신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2020 떡볶이 1억 달러 달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신남방은 우리 농식품 시장다변화의 핵심지역이자 수출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 가운데 하나”라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 시장의 지속가능한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이병호 aT 사장 등 관계자들이 첫 참가한 통합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다. aT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 10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이병호 aT 사장 등 관계자들이 첫 참가한 통합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다. aT 제공 편집에디터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