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떨어뜨려 덜미’ 상습 상가털이 2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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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에서 상습적으로 상가털이를 한 20대가 실수로 떨어뜨린 신분증이 빌미가 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은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4일 오전 1시40분께 광주 광산구 모 요리학원에 침입해 140만원 상당의 디지털카메라를 가져가는 등 지난 5월13일부터 광산구 상가 3곳에서 4차례에 걸쳐 25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상가와 연결된 화장실 창문을 뜯고 침입했으며, 범행 후 원래대로 붙여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가 요리학원에서 카메라를 훔치던 중 신분증 등을 떨어뜨려 경찰에 신상 정보가 접수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신분증을 잃어버린 사실을 깨닫고 다음 날 일본으로 급히 출국했으나, 이달 25일 불법 체류 사실이 확인되면서 강제 추방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으로 A씨를 지명수배했고, 입국 직후 신병을 인계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출소한 A씨가 누범기간 재범한 점을 들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