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앞바다 갈치낚시 삼매경… 강태공 발길 이어져

평화광장 앞바다 낚시 12월10일까지 한시적 허용
장비대여 선박 100여척 성업…1만7000여명 찾아
초보자도 가능…하룻밤 많게는 30~40마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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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평화광장 앞 갈치낚시 모습. 목포시 제공 편집에디터
목포 평화광장 앞 갈치낚시 모습. 목포시 제공 편집에디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갈치낚시의 짜릿한 손 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의 발길이 낭만항구 목포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8월 하당 평화광장 앞 바다에서 시작한 가을철 갈치낚시에 현재까지 1만7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았다.

3차례의 태풍과 주말·휴일의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이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의 밤을 밝히는 갈치낚시는 장비가 없이도 가능하다.

선상에서 낚시대 등 장비 일체를 대여할 수 있어 장비가 준비되지 않은 초보자도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통상적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3시까지 이어지는 낚시에 많게는 30~40마리는 잡는다는 귀띔이다.

갈치낚시가 허가된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는 항만구역으로 당초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조업이 금지된 구역이다.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매년 낚시인들이 찾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올 해는 지난 8월20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113일간으로, 영암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앞 바다와 함께 갈치낚시가 허가됐다.

이 곳에서는 목포시 70척, 영암군 26척 등 지난해보다 15척 늘어난 96척의 선박이 선상 낚시를 허가받아 현재 성업 중에 있다.

목포시는 안전한 선상낚시를 위해 27일 목포해경, 목포해수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갈치낚시배 불법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단속 대상은 구명조끼 미착용과 분뇨 불법배출, 선내 술 반입 여부 등이며,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토록 하고 위반사항 적발시에는 과태료와 영업정지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올 해에는 주말과 휴일에 태풍이 겹치고 조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다”면서 “갈치낚시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김명수 기자 ms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