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조직 개편 1년…만족도 향상·시책 추진 ‘탄력’

자체진단 결과 복합민원 처리 등 주민 만족도 크게 향상
귀농·귀촌·음식문화 부서 이원화…결원으로 업무 어려움
"도심지 관광객 유입·교육혁신·청년정책 성과 달성 노력"

122
 편집에디터
편집에디터

곡성군이 1년 전 민선 7기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이후 업무 효율성과 효과성이 개선된 것으로 자체 진단 결과 드러났다.

지난해 2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으로 지자체의 정원관리 및 과(부서) 설치가 자율화됐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군민 편익 증진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2018년 9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의 방향은 먼저 교육, 인구, 청년정책, 일자리 등 민선 7기 역점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었다. 또한 주민들에게 건축, 개발행위, 농지전용 인․허가 등 복합 민원에 대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1개 실과와 1개 사업소, 3개 팀이 증가했다. 본청의 경우 12실과 67팀에서 13실과 65팀으로, 직속기관은(농업기술센터, 보건의료원)은 3과 14팀에서 3과 16팀으로 개편됐다. 또한 3팀 규모의 상하수도사업소가 신설됐다. 읍·면(11읍·면 48팀)과 의회(1과 2팀)는 변경사항이 없었다.

조직 개편의 주요 성과를 자체 진단한 결과 OK민원팀(복합민원팀) 신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다. 그동안 환경과, 경제과, 농정과, 산림과 등 개별 부서에서 각각 처리하던 건축 인․허가, 농․산지 전용 인․허가, 개발행위․환경․전기민원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하게 되면서 주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복합민원팀은 OK민원2팀과 OK민원3팀으로 나눠 민원처리를 전담하고 있다. OK 2팀에서는 건축 인․허가 및 사용승인, 개발행위 및 농지전용 허가 등을 담당하며, OK 3팀은 건축 인․허가 및 사용승인, 개발행위 허가 외에 전기사업 허가, 산지전용 및 환경관련 인․허가 업무 등을 맡고 있다. 두 팀 모두 민원인들이 자주 찾는 민원과에 배치됐다.

복합민원팀 운영 성과는 중앙정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원스톱 민원창구 기관평가에서 곡성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는 12월 10일 경기도청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다.

지역혁신팀, 미래교육팀, 인구정책팀 신설로 민선 7기 군정 역점시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관광문화과를 관광과와 문화체육과로 분리해 업무 전문성 확보 및 직원 업무부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환경, 축산, 가축방역 업무의 일원화로 환경 및 축산업무의 효율성 향상 △상하수도사업소 신설을 통한 총체적인 수질관리와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원예, 농촌문화 등 농정업무 일부 통합을 통한 농업인 편의제공 및 농가소득증대 도모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귀농․귀촌, 음식문화 등 일부 업무들은 담당 부서가 이원화되면서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설된 부서에는 결원이 발생해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지역혁신팀, OK민원팀 등 팀 명칭이 군민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곡성군은 조직개편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충원계획에 충분한 인력을 반영해 신설부서 결원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부서 간 담당업무를 지속적으로 조정해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군정이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을 이끌어나가겠다. 이를 통해 도심지 관광객 유입, 교육혁신, 인구 및 청년정책, 경관디자인 등 군정 주요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