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빛그린산단 이전 난항

부지 협소…광주시와 맞춤형 산단조성 협의 "이전 관련 확정된 것 없다…최소 6~10년 예상"

769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빛그린산단 이전과 관련,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분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실적이 향상돼 2분기 연속 흑자를 달리는 경영정상화 행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금호타이어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광주형일자리 완성차 공장(59만㎡)이 들어서는 빛그린산단 부지에 금호타이어광주공장이 들어갈 만한 부지가 16만㎡로 마땅치 않은 게 사실”이라며 “광주시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실무자간 협의 중이다. 이른 시일 내 확정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8월29일 개발계획안 제출 이후 광주시 유관부서와 협의중이며 현 부지 매각 및 공장이전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현재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과 관련한 맞춤형 산단조성을 위한 협의를 원만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가지는 최소 6~10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3분기 흑자를 내는 등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900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영업이익률 2.69%)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 6170억원, 영업이익 240억(영업이익률 3.89%)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 6347억, 영업이익 -380억(영업이익률 -5.99%)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경영 정상화 활동 등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신제품용 타이어(OE)과 교체용 타이어 시장(RE)은 자동차 생산공장 파업에도 불구하고 거래처 확대 및 탄력적 시장운영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내수 시장점유율 1위도 유지했다. 다만 해외시장의 경우 환율 이슈 및 수입규제 강화 등 자동차 산업계 부진에 따른 물량 감소로 매출이 축소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4분기에는 브랜드 가치 안정화 및 시장 신뢰회복에 집중하겠다”며 “향후 초고성능타이어(UH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핵심 고객과 제품에 집중해 판매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력거래선 안정화 및 신규거래 개발로 거래처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