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극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동구 지산2동 마을사랑채에서 개관식
12월 23일, 영화 '국제시장' 상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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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지산2동 마을사랑채에서 동계극장 개관식이 열렸다. 사진은 개관식에 참석한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 지역 어르신들의 모습. 양가람 기자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지난 18일 지산2동 마을사랑채에서 동계극장 개관식이 열렸다. 사진은 개관식에 참석한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 지역 어르신들의 모습. 양가람 기자 양가람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8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지산2동 마을사랑채에서 동계극장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식이 끝난 후엔 첫 영화로 이장호 감독의 ‘외인구단’이 상영돼 지역 어르신 80여명이 관람했다.

동계극장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사)빛남영화공동체 이사장인 이장호 감독은 동계극장 개관의 일등 공신이다. 이 감독은 지난 5월 동산초등학교에서 열린 5·18 관련 다큐영화 ‘김군’ 시사회에 음향 장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양림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날은 사랑채운영협의체에서 간식을 준비하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음식을 장만했다. 협의체는 약 80인분의 팝콘과 샌드위치, 식혜가 담긴 텀블러를 준비해 영화를 보러 오신 어르신들께 나눠드렸다. 텀블러는 ‘쓰레기 없는 마을, 동구’를 위해 일회용컵 대신 준비했다.

개관식에서 이장호 감독은 “유명한 영화 ‘시네마천국’의 배경은 마을 극장이다. 동계극장의 개관이 잔잔한 감동으로 밀려오는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 역시 축사에서 어린 시절 천막극장의 추억을 떠올리며 동계극장이 지역 공동체정신을 회복하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계극장은 앞으로 주민들을 위해 매월 1회 추천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관람이 끝난 후 주민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직접 선정해 다음달 상영영화를 정한다. 두번째 동계극장은 내달 23일 열리며, 영화 ‘국제시장’을 상영할 예정이다.

양가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