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 한번에 입성할까…MLB 명예의전당 후보 32명 발표

기존 14명·새 후보 18명 등 총 32명
득표율 75% 넘겨야 입성 가능…내년 1월22일 발표

37
MLB 명예의전당 후보 데릭 지터. AP/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MLB 명예의전당 후보 데릭 지터. AP/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45)가 첫 번째 도전에서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까.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9일(한국시간) 2020년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를 공개했다. 기존 후보 14명에 새로운 후보 18명이 포함돼 총 32명이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가 은퇴 이후 5년이 지나야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 자격을 갖춘다.

명예의 전당 입성은 BBWAA 투표로 정한다. 득표율 75%를 넘기면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하다.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하거나 후보에 오른지 10년이 지나면 후보에서 탈락한다.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내년 1월22일 공개된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지터다. 지터는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양키스에서만 20년을 뛰고 은퇴했다.

통산 27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260홈런 1131타점 1923득점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무려 14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지터는 1996년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각각 5차례씩 품에 안았다. 2000년에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화려한 경력을 지닌 지터는 무난히 첫 번째 도전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전망이다.

더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지터가 올해 마리아노 리베라처럼 만장일치로 헌액될지 여부다.

리베라는 BBWAA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투표자 425명에게 모두 표를 받아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지터 외에 바비 아브레우, 조시 베켓, 히스 벨, 에릭 차베스, 애덤 던, 숀 피긴스, 라파엘 퍼칼, 제이슨 지암비, 라울 이바네스, 폴 코너코, 클리프 리, 카를로스 페냐, 브래드 페니, J.J.퍼츠, 브라이언 로버츠, 알폰소 소리아노, 호세 발베르데가 새롭게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투표에서 5% 이상의 지지를 얻은 선수들이 기존 후보로 포함됐다.

지난 투표에서 54.6%의 지지를 받은 래리 워커는 10년을 채워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커트 실링(지난 투표 지지율 60.9%), 로저 클레멘스(59.5%), 배리 본즈(59.1%)는 8번째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