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결과 따라 수시·정시 유불리 따져봐야

▶수능 이후 대입 지원 전략
예상 점수 낮으면 수시, 높으면 정시 지원 유리
학원 배치표 참고만…광주교육청 19일 설명회

439

14일 수능이 끝나면서 대입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당장 수능 후 첫 주말인 16일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가 치러진다. 내달 4일 수능 성적이 발표된 뒤에는 정시 원서접수와 대학별 전형이 기다리고 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은 곧바로 가채점부터 진행해야 한다. 가채점 성적을 기준으로 이후 대학별 고사에 응시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수시 지원자는 수능 가채점을 통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판단해야 한다. 정시 지원 전략은 수능 예상 점수와 학생부, 지난해 합격, 불합격 자료 등을 바탕으로 짜야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대다수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전형으로 지원한 대학이 정시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수시에서 합격하면 정시에는 지원할 수 없다.

반대로 가채점 결과가 모의평가보다 낮으면 논술·면접 등 수시전형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16일부터 경희대·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의 대학별고사가 예정돼 있다.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택해 대학별고사를 대비해야 한다.

정시에 지원할 경우 대학마다 영역별 점수 반영 방식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는 대학에 따라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적용하는 곳,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하는 곳 등으로 나뉜다.

대학별로 반영하는 영역 수,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영어영역 반영 방법,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유무 등을 확인한 뒤 자신의 성적과 맞춰 유불리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정시에서는 가채점 결과로 나온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를 쓴다. 표준점수는 난도가 높을수록 최고점이 높아진다. 어려운 과목일수록 표준점수가 높아진다는 의미다.

입시업체의 대입 설명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시업체의 설명회에선 보통 영역별 ‘등급 컷'(등급별 합격선)을 제공한다. 이를 참고해 입시 전략을 세울 수는 있지만 맹신해선 안 된다. 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으로 제공하지만, 실제 대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입시업체가 제공하는 ‘배치표’도 유용한 자료다. 점수별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설명회’와 ‘실채점 결과 분석 설명회’를 각각 19일과 내달 11일 진행한다. 장소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2층이다. 시간은 오후 3시다. 채점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전략을 안내하며 실채점 설명회에서는 대학 배치 기준표도 배부한다.

홍성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