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놓쳤지만 또 亞 최초 역사…류현진 찬란한 2019년

노모 히데오, 다르빗슈 유도 사이영상 1위표 못받아
LA다저스 개막전 선발 승리·올스타전 NL 선발 등판

56
투수 류현진.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투수 류현진.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찬란했던 2019년에 또 하나의 의미있는 역사를 더했다.

비록 아시아 투수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을 놓쳤지만, 역대 아시아 투수들이 해내지 못한 사이영상 1위표 득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1장, 2위표 10장, 3위표 8장, 4위표 7장, 5위표 3장을 받아 총 88점을 획득, 2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의 만장일치 수상을 막아선 것이 류현진이었다. 디그롬은 1위표 29장, 2위표 1장 등 총 207점을 받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찬란한 2019시즌을 보낸 류현진이 또 한 번 쓰는 ‘최초’의 역사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던지면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2차례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01, 9이닝 당 볼넷은 1.18를 기록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타이틀 홀더가 된 것은 역대 최초고, 아시아 투수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받은 아시아 투수도 류현진이 처음이다.

노모 히데오, 다르빗슈 유, 이와쿠마 히사시, 마쓰자카 다이스케 등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들과 ‘대만 특급’ 왕젠밍도 사이영상 1위표는 받지 못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