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광주·전남 독립유공자 포상

15일 오전 광주 서구 광덕고서 기념식 개최
애족장 3명·대통령 표창 5명 등 총 8명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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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의 독립유공자 8인의 후손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13일 광주지방보훈청과 광복회 광주·전남지부 등에 따르면,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광주 7명, 전남 1명이 각각 선정됐다.

독립운동 유형별로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유공자 4명, 국내항일운동 유공자 2명, 일본 방면 유공자 1명, 3·1운동 유공자 1명 등이다.

고(故) 고삼헌·양병시·이백춘 선생이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고, 고(故) 박상술·이강후·승천일·나종남·서홍렬 선생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1933년 6월 제주도에서 비밀결사 활동을 하며 농민조합을 조직하려다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양병시 선생과 1931년 장흥에서 노동야학을 개설해 활동하다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고삼현 선생, 1932년 8월 일본 오사카에서 노동조합 활동을 하다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이백춘 선생에게 각각 건국훈장 애족장이 수여된다.

광주고보(현 광주일고) 학생으로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다가 퇴학을 당한 이강후·승천일·나종남 선생과 부산 동래고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지지하는 2차 동맹휴학에 참여했다가 퇴학당한 서홍렬 선생, 1919년 4월 목포에서 형과 함께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옥고를 치른 박상술 선생에게는 각각 대통령 표창이 전수된다.

광주·전남을 비롯해 올해 정부 포상을 받는 전국의 독립유공자는 모두 136명이다.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광주 광덕고등학교에서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선정된 8인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이날 포상을 전수할 예정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본래 11월17일이지만 학생들의 역사교육을 위해 광주 기념식은 평일인 15일로 이틀 앞당겨 치러진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광복회원, 순국선열 유족, 학생 등 1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공적소개 및 포상, 기념사, 순국선열의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한시준 단국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100년과 전라도·광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은 “광주·전남은 왜란 때부터 역사적으로 일본군경과 가장 치열한 항일전쟁을 벌이는 등 국난 때마다 구국에 앞장선 고장”이라며 “의향의 독립정신은 3·1운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 교육·노동·농민운동 등 끊임없는 독립투쟁으로 이어졌고, 해방 후에도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촛불혁명으로 계승됐다”고 말했다.

오선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