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농민단체 “WTO개도국 지위 포기 결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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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농민단체가 12일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 방침을 강하게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개도국 지위 포기 결정은 농민의 생존권을 포기하는 결정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은 적자가 2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세계 5대 농산물 무역적자국이다. 농가소득은 20년 째 제자리 걸음이고, 농가소득 대비 농업소득 비율은 28%로 역대 최저다”며 “농업·농촌·농민이 무너지고 있는데 우리가 농업선진국이란 말인가”하고 반문했다.

또 “정부는 미국의 개도국 지위 포기 압박에 당당하게 맞서야 하며, 개도국 지위 포기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전남 지역 농민단체들이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각 시·군청 앞에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방침을 규탄하는 동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가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