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원팀 정신’ 보여야” 이재명, 잇따라 친문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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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친문(親文)’ 인사들과 최근 잇따라 만찬 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 “중요한 정치행사도 앞두고 있는 마당에 국민들을 위해서 손잡고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의 오해 때문에 ‘원팀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양 원장의 제안이었고,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런 문제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촛불을 들고 국민이 만들어준 정부,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그런 사명으로 우리가 분열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옳지 않다는 의미에서 만든 자리”라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의 측근인 양 원장, 김경수 지사와 만찬 회동을 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전해철 의원, 김진표 의원, 정성호 의원, 박광온 의원 등 경기도 지역 의원들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 특히 전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 지사와 접전을 벌인 바 있어 저녁 자리는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 이 같은 친문 인사들의 행보를 3심 재판을 앞둔 ‘이재명 구하기’라고 평하는 데 대해서는 “재판이라고 하는 건 법과 상식에 따라서 순리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큰 영향이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제가 죽은 것도 아닌데 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