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조7120억원·전남도 8조1588억원 내년 예산안 편성

내년 예산안 편성… 올해보다 각 12.4%·10.7%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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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김광휘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이 2020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편집에디터
11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김광휘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이 2020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편집에디터

광주시가 올해보다 6290억원 증액된 5조7120억원을, 전남도는 7897억원 늘어난 8조1588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각각 편성했다. 광주시와 전남도 모두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예산을 중점 배정했다.

광주시는 11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 광주형 일자리,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6290억원(12.4%) 증액된 5조712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4조5670억원, 특별회계 1조145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세입의 경우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2조564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858억원(9.9%) 늘었고,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도 3293억원(12.6%) 증액돼 2조9356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 세출 예산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2조2727억원(39.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반 공공행정 6665억원(11.7%), 교통·물류 6084억원(10.6%), 경제 5523억원(9.7%), 환경 4365억원(7.6%), 교육 3871억원(6.8%), 문화·관광 3464억원(6.1%), 기타 4421억원(7.7%)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예산이 대폭 확대된 분야는 교통·물류(25.1%), 공공질서·안전(23.9%), 환경(19.4%) 분야였다. 반면 교육(11.3%), 일반 공공행정(7.6%), 문화·관광(7.6%), 경제(5.9%) 예산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적었다.

광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핵심 현안인 AI 중심도시 조성, 광주형 일자리 및 노사상생도시 실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1대 미래성장산업 육성 등에 집중 투자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전남도는 2020년 예산안 8조 1588억원을 편성, 이날 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7조 3691억원)보다 10.7%(7897억원)가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7조 3250억원, 특별회계는 8338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이 8000억원 가깝게 늘어난데는 국고보조사업 5367억원이 증액됐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국고예산 확보 활동으로 2년 연속 국비 6조원 이상 확보에 이어 올해 7조원에 육박하는 국고 보조금(6조 7261억원)을 정부안에 반영했다. 전남도는 내년도 국비 7조원 목표로 국회 등에서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의 2020년 예산안은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등 복지지원 강화, 다양한 복지사업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비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데 초점이 모아졌다.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 기반 구축 등 9개 분야 미래 주요 사업에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민선 7기 최대 역점사업인 ‘블루 이코노미’ 분야에 990억원을 편성했고, 농어민 공익수당 584억원이 신규로 포함됐다.

광주시·전남도교육청도 2020년 예산안을 시·도의회에 제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조2372억원, 전남도교육청은 3조8732억원 규모다.

김정대 기자 [email protected]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