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신’ 알뜰폰도 경쟁 시대

국민은행 이어 하나은행도 연내 출시 계획
이용 편리하고 요금도 기존 상품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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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알뜰폰 ‘리브M’을 출시한 이후 금융권에 알뜰폰 경쟁이 불붙고 있다.

선발 주자는 KB금융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과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알뜰폰) 서비스 ‘리브M’을 지난 4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브M은 금융권 최초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사례다. 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전용 유심칩을 기존 휴대폰에 끼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휴대전화를 교체하더라도 이 유심칩만 있으면 공인인증서나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거래 실적에 따라 5G 요금제는 월 최저 7000원에, LTE 요금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데이터 상품은 데이터가 남으면 매월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리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에 맞서 KEB하나은행도 SK텔레콤과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과 손잡고 알뜰폰 고객이 하나은행으로 급여나 4대 연금 등을 자동이체하면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요금제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국민은행과 달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의 혜택을 결합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교보생명도 SK텔링크과 제휴해 연내 알뜰폰 요금제 ‘교보 러버스 36 무제한 요금제(가칭)’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