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 광주FC, 환희의 우승 세리머니

전남드래곤즈에 1-2 패배…‘홈 무패 우승’ 달성 무산
아쉬운 피날레 불구 내년 1부리그 잔류 총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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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FC 선수들이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019 우승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FC 선수들이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019 우승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우승과 함께 1부 리그인 K리그1로 승격을 이미 확정한 광주FC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지며 아쉬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광주FC의 홈 폐막전이 열린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FC가 전남드래곤즈에 1-2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휘슬이 울리자 축구장에는 아쉬운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광주가 이날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뒀다면 시민구단 최초이자 K리그 통산 17년만에 ‘홈 무패 우승’이란 새 역사를 작성할 수 있었지만 패배하면서 안타까움이 묻어난 홈팬들의 탄식이었다. 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는 올시즌 최다관중인 5408명이 찾아 광주를 응원했다.

광주는 이날 전반 7분 전남 바이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바이오가 우측에서 올라온 정재희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광주는 실점 이후 만회골을 위해 반격했다. 전반 8분 최준혁과 전반 16분 윌리안이 전남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3분 동점에 성공했다. 두현석이 이시영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 전남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10분 전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웅에게 헤딩 슛을 얻어맞았고, 이후 만회골을 넣지 못해 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는 이날 전남에 지면서 21승 10무 4패 승점 73점을 기록했다.

K리그2 최다무패(19경기), 창단 첫 6연승, 팀 최다승 및 최다승점(현재 21승·73점) 등 올시즌 경이적인 기록들을 세우며 우승한 광주는 이날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로 홈 폐막전을 장식했다.

광주 선수들은 우승 메달을 수여받은 뒤 시상식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주장인 김태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우승 트로피를 힘껏 들어올리자 홈팬들도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감격에 흠뻑 빠져들었다.

박진섭 광주 감독은 “선수 시절 우승 경험이 있지만 프로 지도자로선 처음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선수와 소통창구 역할을 잘 해준 주장 김태윤 등 모든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내년 1부리그에서 가장 큰 목표는 잔류다”며 “1부리그에서 오래 있을 수 있는 튼튼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구단주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용구장 등이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년 창단 10주년을 맞이는 광주FC가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면서 “광주FC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하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 개선 향상을 위해 광주시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