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인공지능(AI) 중심도시 적극 지원을”

광주시, ‘핵심현안’ 내년 국비확보 총력전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지역의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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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3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진 무소속, 천정배 ·최경환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권은희·김동철·박주선 의원, 이용섭 광주시장, 장병완 대안신당,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대석 서구청장. 김광휘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광주시 제공 편집에디터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3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진 무소속, 천정배 ·최경환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권은희·김동철·박주선 의원, 이용섭 광주시장, 장병완 대안신당,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대석 서구청장. 김광휘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광주시 제공 편집에디터

 광주형 일자리,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 등 핵심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광주시가 각 현안의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간담회에 응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31일 광주시가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2019 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용섭 광주시장 등 간부들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의 정책·사업들을 소개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국비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광온 최고위원, 이형석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 지방정부위 상임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예결위 간사, 김정우 기재위 간사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시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KDI 적정성 검토 조기 확정, 사업부지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및 규제자유특구 지정, 국비 1205억원 지원 △광주형 일자리 관련 균특법 개정 및 관련 사업예산 지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조속한 예비 이전 후보지 지정 △12월 중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지역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해 국회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개발사업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 △AI 기반 재난예측 광기술 상용화 플랫폼 구축 등 20건 2074억원의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을 통해 광주가 개척하는 상생의 경제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당에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광주형 일자리의 본질적 취지를 살리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근거도 마련될 수 있도록 송갑석 의원이 발의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기간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인공지능 정부가 되겠다’고 한 정책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이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건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성토장이 되기도 했다. 한국당이 5·18진상규명과 인공지능 등 광주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핵심 사업들에 대해 ‘묻지마식’ 예산 삭감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송갑석 의원은 “한국당에서 100대 문제사업에 5·18진상규명 활동도 포함하고 있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망언했던 이들의 징계는 단 한 발자국도 진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깎으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장인 이형석 최고위원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과거 부산집회에서 ‘광주일고 정권’이라고 발언했는데 예산심의까지 지역 편을 가르는 게 유치하다”면서 “예산은 공격적 예산전략도 필요하지만 한국당의 행태를 보면 수비형 행태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뒤에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도 이뤄졌다. 이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과 장병완, 박주선, 천정배, 최경환, 김동철, 권은희, 송갑석, 김경진 의원 등 8명의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참석했다.

 특히 정부가 확장재정을 펼치기로 한 만큼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이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상임위별 동향과 대응방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현안사업들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전략을 모색했다.

 이용섭 시장은 “인공지능 집적화와 광주형 일자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등 광주 발전을 위한 사업들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내년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의원들은 “한국당이 유례없이 지역예산을 타깃으로 잡아 삭감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 의원들이 전력투구를 해서 대응을 하겠다”며 “의원들이 모두 당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겠지만, 지역 예산에 대해서는 모두가 협력해 같은 당 소속이고 한 지역구 출신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대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김선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