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욕설·몸싸움 ‘난무’

의원 신상발언 놓고 언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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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의회 전경. 편집에디터
광주 서구의회 전경. 편집에디터

광주 서구의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의원 간 언성을 높이고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24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79회 임시회 폐회식이 진행됐다. 의원 간 언성이 높아진 것은 폐회식 후반부 김옥수 의원의 신상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김 의원은 ‘人事不省이면 人事不成이라’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발언서를 통해 서구의 청원경찰 인사, 전문위원 인사, 5·18 40주년 기념행사 편법 추경 편성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같은 당 집행부 편들기는 주민 피해로 이어지는 적폐”라며 “의회가 공무원들 사이에 웃음거리가 돼 의회 경시·멸시로 이어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발언 후 일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삿대질과 고성이 터져 나왔고, 오광교 의원과 전승일 의원 등은 “왜 당명을 들먹이느냐”, “싸잡아서 비난하지 말라”고 항의했다.

강기석 의장은 더이상 폐회식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5분간 정회를 선언했지만 김 의 원과 오 의원은 서로를 밀치는 등 몸싸움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관계자는 “회기 마지막날 이런 사태가 벌어져서 안타깝다”며 “일부 의원들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과 행동은 깊이 반성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