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도림사 괘불탱, 경남 양산 통도사에 간 까닭은?

24
보물 제1341호 곡성 도림사 괘불탱이. 편집에디터
보물 제1341호 곡성 도림사 괘불탱이. 편집에디터

보물 제1341호 곡성 도림사 괘불탱이 경남 양산 통도사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9월 28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통도사 성보박물관 괘불탱화 특별전37-곡성 도림사 괘불탱화’가 개최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는 매년 괘불탱화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37번째 특별전은 곡성군 도림사 괘불탱이 주인공이다. 전시는 통도사가 주최하고 전남도, 곡성군, 도림사가 후원한다.

도림사 괘불탱(谷城 道林寺 掛佛幁, 1683년, 780.2×702.2㎝)은 희귀한 석가삼존도 형식으로 색채구성과 독특한 문양표현, 인물의 형태 등에서 17세기 후반기를 대표하는 괘불로 알려져있다. 2002년에 보물 제 1341호로 지정됐다.

그동안 도림사 괘불탱은 보광전 후불벽 뒤의 괘불함에 봉안(奉安)해 두었다가 절에 행사가 있을 때만 내놓기 때문에 접할 기회가 적었다.

괘불탱의 크기와 무게, 훼손 우려 등 때문에 꺼내어 걸어두는 것이 쉽지 않아 곡성군에서도 갈수록 더 보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다행히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역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곡성군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곡성=박철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