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행인·종업원 폭행한 직장 동료 두 명 불구속

20

직장 동료인 30대 남성 두 명이 함께 술을 마시고 서로 다른 폭행 사건을 일으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은 21일 만취상태로 각각 행인·술집 종업원을 때린 혐의(폭행)로 A(38)씨와 B(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40분께 광주 서구 한 인도에서 행인 C(26·여)씨의 어깨를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다.

B씨는 같은날 오후 3시50분께 서구 한 술집에서 종업원 D(41)씨를 밀치고 잡아당기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조사 결과 A·B씨는 같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알게 된 사이로, 함께 술을 마시고 헤어진 직후 술에 취해 이 같은 일들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만취 상태에서 먼저 자리를 뜬 뒤 길을 배회하다 특별한 이유없이 C씨를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헤어진 직후 자리를 옮겨 술을 계속 마셨던 B씨 역시 D씨와 시비 끝에 고성을 지르며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B씨 모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가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