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르 몽드, 전남 해조류 집중 조명 ‘눈길’

‘지구를 위해 해조류를 요리하는 한국' 보도
해남·완도·신안서 김·다시마 생산과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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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바다인 완도해역에서 어민들이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는 해조류를 채취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편집에디터
청정바다인 완도해역에서 어민들이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는 해조류를 채취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편집에디터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인 ‘르 몽드(lemonde)’가 해남, 완도, 신안 등 전남 청정바다의 해조류에 대한 분석기사를 내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르 몽드에서 ‘지구를 위해 해조류를 요리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해조류에 관한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7월 프랑스 르 몽드의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가 해남, 완도, 신안 등 전남 청정바다를 찾아 생생한 해조류 양식 현장을 둘러봤다. 완도 해역을 돌며 김과 다시마 양식 및 양식 생산 과정을 사진에 담았다.

이어 전남지역 김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김 제품을 맛봤다.

해남 소재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를 방문해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해조류 품종 연구 개발 과정과 성과도 취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당시 직접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 김을 직접 수확하고 김부각을 만들어 먹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또한 전국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전남산 김 성분의 우수성과 위상을 설명했다.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는 프랑스가 자국에서 생산한 해조류의 대부분이 가축사료와 공업용으로 쓰이고 있는 반면, 한국은 식용 해조류를 생산하고 있다며 해조류의 활용 방안과 가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해조류에 대한 중요성 인식 부족으로 생산량이 8만톤에 그쳤으나, 최근 해조류 섭취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심이 늘면서 해조류 양식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번 르 몽드의 보도는 한국의 친환경 해조류 양식 과정과 함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해조류의 우수성, 첨단화된 김 가공기술 등을 유럽시장이 주목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르 몽드지 김 보도와 발맞춰 전남의 청정바다에서 연간 200만톤 이상이 생산되는 해조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라며 “프랑스 등 유럽시장을 겨냥해 수산물 가공·유통시설 구축과 함께 고품질 해조류 양식 생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