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채식뷔페 소비자 ‘호평’

타 시·군 벤치마킹 대상 각광… 생산자·소비자 상생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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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농협이 운영하는 '채식뷔페·카페'가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
화순농협이 운영하는 '채식뷔페·카페'가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박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화순농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채식뷔페·카페’가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화순농협 건물 1, 2층에 마련된 이곳은 농산물을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전량 소비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타 시·군 벤치마킹 대상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 17일 찾은 화순농협 건물 1층에 마련된 100평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 화순 농산물 재배지에서 직접 출하한 420여종의 싱싱한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었다. 농업인들은 매장을 수시로 오가며 농산물 생산에서 가격결정, 포장, 출하까지 직접 참여했다.

화순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총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지난 2017년 6월에 개장했다. 화순농협이 중소농업인·고령농업인·여성농업인·귀농인 등이 생산한 농산물을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전량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소비들 또한 신선한 산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행복나눔터’인 것이다.

화순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화순 관내 461개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 420개 품목을 납품하고 있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지난 9월말 기준 22억을 기록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2층에 마련된 60평 규모의 채식뷔페 및 카페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당일 유통되는 신선한 채소만을 사용해 건강한 밥상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로컬푸드 채식뷔페도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민들은 물론 광주 지역 미식가들이 찾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채식뷔페는 1인 이용객만 130명에 달한다.

채식뷔페는 ‘남도의 향기’란 간판을 걸고 이민여성 3명이 참여해 음식도 만들면서 한국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토록 하고 있다. 갈수록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서, 화순 로컬푸드 채식뷔페는 다문화가정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박수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