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현장 평가

경남 거제와 경쟁…전국 최대 난대림 가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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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결정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현장 평가가 후보지인 완도에서 이뤄졌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식생·수목원·관광·경제·홍보 등 관련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이날 완도를 방문, 5시간 동안 현장 평가와 서류·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입지여건과 지역발전, 수목원 조성 등을 세부항목으로 한 현장평가(70%)와 지역발전, 수목원 조성, 수목원 유치 등을 세부항목으로 서류·발표심사(30%)를 합산해 평균 70점 이상인 지역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한다.

경남 거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남도는 전국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의 가치와 역사성을 중점적으로 부각했다.

전남도는 조성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조건을 갖춘 만큼 이번 현장평가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것으로 자신했다. 전남도와 경남도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한 경쟁을 벌이면서 산림청도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최종 대상지 발표가 내년 초로 늦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완도 인구(5만892명)의 두 배가 넘는 11만466명의 유치 희망을 담은 서명서를 대상지 타당성 평가단에 전달했다”며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에 전남도와 시·군은 물론 200만 도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평가는 이날 전남도에 이어 18일 경남 거제에서 이뤄진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1800억원을 들여 기후대별 온실, 식물연구, 교육·휴양 및 6차 산업화지구 등을 조성해 남해안권 관광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