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지금 아시아문화 축제로 들썩들썩

ACC, '아시아를 노래하다' 주제로 아시아문화 주간 ‘팡파르’
아시아 문화장관, 시장, 작가들 광주로… 공동체 연대 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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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주간 행사에서 아시아무용단이 공연하고 있는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주간 행사에서 아시아무용단이 공연하고 있는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편집에디터

45억 아시아인이 펼치는 화합과 협력의 하모니가 오는 2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울려 퍼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과 아시아문화원(이하 ACI)는 ‘아시아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2019 아시아문화주간을 ACC 일원에서 개최한다.

2019 아시아문화주간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와 문화전당 개관 4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아시아인의 문화축제다. 올해 행사에는 광주시와 ACC가 공동주최로 아시아 10여개국의 주한대사관, 한국관광공사, 한-아세안센터, 아세안문화원,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광주문화재단, 광주국제교류센터 등 문화․관광 관련 국내외 20여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정부 간 국제회의와 민간 협력 중심의 포럼과 심포지엄, 시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체험행사 등 크고 작은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국제회의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ACC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문화부 장관이 참석한다. 참석한 장관들은 한-아세안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교류와 협력 사항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ACC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ACC-주한아시아대사관 협력회의에는 한국에 상주하는 15개 아시아 국가 대사관 소속 20여명의 문화담당관들이 참석해 ACC와 대사관, 본국 문화예술기관 사이의 협력을 논의한다.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와 아시아무용위원회의 연례회의도 25일과 27일에 각각 열린다. 이들 위원회 회원국 국가 문화부 정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는 각 위원회 운영 및 전통음악과 무용 콘텐츠의 성격과 방향에 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회의 결과는 ACC의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와 아시아무용단 콘텐츠에 반영된다.

광주시가 주도하는 28일과 29일에는 아시아유럽 창의혁신도시 연대 시장회의가 열린다. 광주를 포함한 아시아-유럽 15개 도시가 참여해 창의산업 분야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회의에서는 상호협력을 통해 도시 간 격차를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이와함께 작가와 학자, 예술가, 문화예술기관장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문화포럼은 18일부터 19일까지,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은 23일, 아시아문학포럼은 25일에 각각 개최된다.

아시아문화주간에는 아시아문화를 소재로 제작된 공연 및 콘텐츠들도 대거 감상할 수 있다.

ACC 레퍼토리 개발 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16일~20일), 아시아이야기그림책 북 콘서트(18일), 아세안문화 로드쇼 ‘비바 아세안'(22일),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기념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23일), ACC 안무가 랩 쇼케이스(26일), 아시아스토리 어린이콘텐츠 제작 쇼케이스(23일~11월 5일), 민주․인권․가치나눔 ‘들풀처럼'(27일) 등 공연이 이어진다.

인도영화, 무형문화유산, 조각과 공예, 그림책, 문화상품, 한류 등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전시 및 영상제도 모든 준비를 마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파키스탄의 불탑의 길을 가상체험 디지털 문화유산으로 제작해 실감형 콘텐츠로 제공하는 ‘아시아의 수투파 로드 가상체험’ 콘텐츠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도하는 2019 국제콘텐츠공모전 ‘톡톡 코리아(Talk Talk Korea)’ 수상작품 전시를 통해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 이미지를 재조명하는 ‘Korea Lovers’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ACC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력해 제작한 아시아무형문화유산 다큐멘터리,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만든 아시아무형문화유산 기록영상이 ‘아시아무형문화유산 영상제’라는 이름으로 25일 개최된다. ACI가 주한인도문화원과 협력해 인도영화 5편을 소개하는 인도영화제는 26~27일 이틀 동안 열린다.

2019 아시아문화주간에 진행되는 개별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http://www.acc.go.kr) 또는 콜센터(1899-5566)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