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초대석>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 “광주·전남 주택건설업계 긴축경영 속 도약 기회 제공 보람”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
30여 년 주택사업 매진…회원사 역량강화 지원
3년 임기동안 대정부 정책 의견개인·대안 제시
12월19일 제12대 주택건설협회 중앙회장 출마

237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 전남도회 회장이 3년간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서민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파트 품질개선에 매진하며 변함없는 신뢰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양배 기자 김양배 기자 ybkim@jnilbo.com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 전남도회 회장이 3년간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서민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파트 품질개선에 매진하며 변함없는 신뢰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양배 기자 김양배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016년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재홍(㈜영무건설 회장) 회장이 오는 31일 3년 간의 임기를 마친다.

38년 동안 주택사업에 몸담은 박 회장은 지역주택 건설업계의 산증인이다. 회장직을 수행하며 광주·전남 주택건설 업계의 경영 시스템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오는 12월19일 제12대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주 남구 구성로 영무건설 4층 회장실에서 박 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포부 등을 들어봤다.

-3년 임기를 마쳤는데 소회가 궁금하다.

△2016년 10월 28일 회장 취임 이후 협회 30여 년의 역사에 걸맞게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고 회원사들의 사업역량 강화와 주택사업여건개선을 위해 활동해 왔다. 대내적으로는 내실있는 협회운영을 통해 회원사의 입과 손, 발의 역할을 다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소임과 책무를 다 해왔다. 지난 3년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그에 걸맞게 협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데 대해 뿌듯하다. 광주·전남 860개 회원사들이 협회를 구심점으로 혼연일체가 돼 협조해 준 덕분이다.

-광주·전남 860개 회원사를 대표해 거둔 성과는.

△임기를 시작하면서 당시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 들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었다. 정부의 잇따른 주택부동산시장 규제대책으로 총부채상환비율 도입 등 대출규제와 입주물량 증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강화와 보유세 인상 등으로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암울했다. 위기속에서도 회원사들이 지혜롭게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강조했던 것을 손꼽으라면.

△전국의 주택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광주전남 주택건설업체들이 안정적 바탕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정부 정책에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힘써왔다.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비롯한 인·허가청은 물론 유관기관과 단체, 언론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왔다. 전체 회원사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 소통을 위해 매년 회원사의 날 골프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회원사의 소속감 고취와 사기진작을 위해 3년 연속 회원사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오는 12월 제12대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에 출마할 예정인데 각오 한말씀 부탁한다.

△12월19일 선거가 치러지는 데 8500명 회원사 중 시·도 회장이 추천한 회원 50명 당 1명의 대의원(188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서울이 대의원 수 3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32명, 광주·전남 20명 순이다. 오는 11월14일 대의원이 최종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다. 성실하고 진실된 자세로 대의원들을 접촉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건설업체들이 전국에서 맹활약 중인데.

△지역 주택건설사들이 철저한 사업성 검토와 현지조사 등을 통해 택지개발지구 중심으로 원자재인 공동주택용지를 취득해 수도권과 지방분양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지역주택시장을 넘어 전국 주택시장으로 진출을 시작했다. 지난 2013년 부동산시장이 호황이던 세종신도시의 경우 민간공급 물량의 71%를 광주·전남지역 건설사들이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지방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10여년 째 전국 택지개발지구에 진출해 지역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역 아파트 브랜드가 전국으로 확산된 요인은 뭐라고 보는가.

△지역 연고 중견건설사뿐 아니라 소규모 건설사의 도약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5~6년 사이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중견 건설사들이 택지확보와 사업성을 찾아 전국을 무대로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주택시장이 실수요층으로 재편되면서 과거 대형 건설사 브랜드보다 실거주 환경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업계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이 있다면.

△시장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공급량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지역 건설사 입장에서는 택지 구득난으로 2017년부터 연평균 공급량인 1만세대에 훨씬 못미치는 7000여 세대에 머물고 있다. 과거와 달리 재건축, 재개발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수도권 대형 업체들과 경쟁해서 시공사로 선정 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다. LH에서 공급해 온 공공택지 물량이 대폭 축소 됐으며 광주시의 경우 6년동안 택지공급을 하지 않고 있어 지역 주택업계의 택지구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저렴한 공동주택용지 공급으로 신규주택 건설을 통해 급등하고 있는 주택가격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부터 불법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정부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데.

현재 건설현장마다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많다. 국내 기능인력의 고령화와 젊은이들의 3D업종 기피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단속으로 퇴출된 외국인력을 대체할 방안마련이 사실상 어렵다.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서는 이 점을 이용해 전국 건설현장에서 고발·단체행동을 통해 현장의 공사진행이 중단돼 막대한 손실을 입는 등 건설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단순작업에도 일당을 평균 2만~3만원씩 더 줘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 없이 공사비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다.

-외국인력 채용에 대한 대책은 뭐라고 보는가.

△일정 수준의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한 만큼 제도적인 보완과 현실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합법적인 외국인력 고용을 통해 인력과 기능공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해 줘야 한다.

-임대주택 표준건축비가 동결돼 어려움이 많을텐데.

△일반 분양아파트 가격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6개월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인상 고시하고 있는데 반해 동일한 아파트를 건설하는 표준건축비는 기본형건축비의 64%수준이다. 지난 2008년이후 2016년 들어 5%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같은기간 소비자 물가지수는 22%, 건설공사비지수는 36%나 껑충 뛰어 올랐다. 표준건축비는 5년 의무임대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나 분양전환시 분양가격의 상한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법적의무기간을 채운 단지들이 가구당 원가대비 약 2000만원의 손해를 봐야 해서 분양전환이 지지부진하고 해당 주민들은 분양전환 지연에 반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시행 중인 정부의 주택정책이 궁금하다.

현 정부가 재작년 공적임대주택 85만호와 공공분양주택 15만호등 5년간 총 100만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서민주거복지 로드맵을 세웠다. 지자체와 LH는 직접 개발한 택지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대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건설사는 대도시 토지가격이 너무 올라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임대주택을 지을 수밖에 없다. 결국 표준건축비 인상이 지연 되면 민간 건설사들은 임대주택 건설을 줄일 수밖에 없고 이는 서민 주거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 광주전남도회가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던데.

△회원사의 특성을 잘살려 지난 1994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국가 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까지 26년째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노후주택 237가구를 무료로 개·보수해 줬다. 지난 2014~2015 년 협회예산과 회원사 기부금으로 재정형편이 열악한 광주·전남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노후 사회복지시설 및 주택 45동에 대한 개·보수를 진행했다.

-노후주택 개보수로 지역민들의 칭송이 자자한데.

△2016년 전남 저소득층 노후주택 112동을 개보수 했고 2017년 부터 광주까지 대상을 확대해 113동을 개·보수 했다. 지난해 139동까지 419동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170가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연차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협회는 주택전문단체로서 사회적 나눔문화조성과 주거 안정을 위해 전국 유일하게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역 중·고·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이웃돕기 성금 전달, 회원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연탄나눔활동, 취약세대에 대한 소화기 지원 등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섬김의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역 회원사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언제나 그랬지만 지금도 주택사업을 하기 힘든 시절이다. 20년전 IMF 외환위기와 10년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문을 닫던 시절에도 광주·전남 주택건설사들은 철저한 안정 위주의 긴축경영 속에 내실을 기하며 도약해 왔다. 지역 회원사들의 성공가도에는 지역민들이 보내 준 성원과 사랑이 크게 기여했다. 서민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파트 품질개선에 매진하며 변함없는 신뢰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협회를 구심점으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고 혼연일체가 돼 상호간 정보공유와 협조 속에 난제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 정리=박간재 기자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 전남도회 회장이 3년간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서민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파트 품질개선에 매진하며 변함없는 신뢰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양배 기자 김양배 기자 ybkim@jnilbo.com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 전남도회 회장이 3년간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서민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파트 품질개선에 매진하며 변함없는 신뢰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양배 기자 김양배 기자 [email protected]
박간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