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영진흥센터’ 건립… 5개 자치구 공모로 선정

세계수영대회 유산 사업 추진… 536억원 투입
국제규격 수영장·다이빙장·생활체육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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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일보 자료사진 나건호 기자 gunho.na@jnilbo.com
지난 7월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일보 자료사진 나건호 기자 [email protected]

 광주시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유산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영진흥센터를 광주지역 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건립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6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광주수영대회는 저비용 고효율로 치렀으며 레거시(Legacy·유산) 사업으로 수영진흥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달 말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세계수영대회 레거시 사업으로 국제 규격의 수영장과 다이빙장, 생활체육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수영진흥센터를 건립한다. 총 사업비는 536억원으로 지상 3층, 연면적 1만9634㎡ 규모다.

 1층은 50m 경영풀과 25m 연습풀, 청소년풀, 다이빙풀, 1500석 규모의 관람석, 다이빙 지상훈련장 등이 들어선다. 수심조절장치를 설치해 각종 대회는 물론 유소년과 일반인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1~3층은 스포츠과학실과 재활치료실, 의료실, 체온 유지실, 마사지실 등 선수지원 시설과 선수대기실, 탈의실, 약품검사실, 시상대기실 등이 설치된다. 체력훈련장과 필라테스·요가장, 다목적홀, 푸드코트, 카페, 매점, 수영용품점 등 각종 부대시설도 예정돼 있다.

 센터 내에는 국제스포츠대회기념관도 배치된다.

 광주시는 이달 말 공고를 내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1월까지 평가를 마치고 12월 건립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0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가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서면서 각 자치구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벌써부터 광산구는 주 경기장인 남부대 국제수영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서구·남구는 기존 체육시설과 연계 가능성, 동구·북구는 열악한 체육 인프라를 앞세워 지역 균형 발전 측면의 부지 선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건립 부지를 제공하고 수영진흥센터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밖에도 세계수영대회 레거시 사업으로 △(가칭)무등배수영선수권대회 창설 △(가칭)무등배마스터즈수영대회 창설 △수영대회 타임캡슐공원 조성 △수영선수권대회 교육자료 개발 △수영 네트워크 구축 △엘리트 수영선수 육성 생태계 조성 △공공수영장 확충(수리달이 야외수영장 건립) 등을 선정했다.

김정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