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018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도출

8월말 단체교섭 재개 이후 두달만에 합의점 도출 미래 생존 경쟁력 확보 평가 경영정상화 달성·실적개선 행보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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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가 지난 16일 속개된 27차 본교섭에서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향후 경영정상화의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교섭을 통해 당면한 위기상황 극복을 넘어 회사가 향후 지속적 이익을 내는 구조적 토대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미래 생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크게 △고용보장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 실천합의서 △국내공장 설비투자 △성형수당 지급 △학자금 조정 △단체협약 개정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공장 설비투자 관련해서는 광주공장 이전 시 시장의 요구에 맞춰 초저연비(ULRR) 타이어/전기 타이어 등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설비를 포함하고, 곡성공장에는 단계적으로 1,100억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국내공장의 제품 경쟁력 확보에 대응하기로 했다.

‘고용보장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 실천 합의’를 통해 사원들의 고용 보장과 영업경쟁력 회복 및 지속 성장 가능한 공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기존 논의된 바 있는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 및 성형수당 지급을 비롯해 사원들의 복리 향상을 위해 임직원 대상 타이어 할인율 상향 및 학자금 지원 제도 변경을 추가적으로 합의했다.

그밖에 단체협약의 경우, 고용세습 논란이 된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하였으며, 내년부터 만60세 반기말로 정년을 조정하고, 개정된 법안에 맞춰 자녀출산 공가 일수를 10일로 변경하는 등 일부 조항을 개정하였다.

회사측 교섭 대표위원인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은 “이번 잠정합의를 계기로 금호타이어가 매출이늘어나고 품질이 좋아지는 밑바탕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전 구성원이 힘을 합쳐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영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다함께 매진해 나가자.”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부결된 바 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다음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박간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