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호주 연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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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회. 편집에디터
광주 광산구의회. 편집에디터

광주·전남 기초의회에서 ‘외유성 출장’, ‘혈세낭비 연수’ 논란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광산구의회가 예정됐던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16일 광산구의회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계획했던 호주 연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호주 시드니 한인회와 지난 4월 맺은 청년 해외 취업 지원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수를 추진했으며, 구의원 11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4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광주 북구·서구의회 등에서 절차를 무시한 ‘꼼수 해외연수’와 ‘외유성 출장’ 논란이 이어지자 이날 회의를 통해 연수 취소를 결정했다.

배홍석 광산구의회 의장은 연수 계획 취소에 따라 책정됐던 경비 4093만원 전액을 반납할 것을 밝히며 “내실 있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안타깝다. 현장 활동으로 국내에서 더 좋은 정책을 발굴하고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산구의회는 공무 국외 출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적정성을 심의하고, 연수단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은 소속 정당의 심사를 받는 등 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지난 15일 정의당 광주시당에서는 국외연수 참가 규모와 내용에 따른 외유성·혈세낭비를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비판이 이어졌다.

곽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