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지자체는 책 축제 중

동구, '모두의 라이브러리'와 '10월의 책소풍'
서구, '제5회 빛고을 서구 책 축제'

262

가을의 중반에 접어들자 광주 지역 기초단체들이 독서와 관려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광주 동구에서 오는 19일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앞 소공원에서 '10월의 책소풍'을 진행한다. 광주 동구청 제공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광주 동구에서 오는 19일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앞 소공원에서 '10월의 책소풍'을 진행한다. 광주 동구청 제공 양가람 기자 [email protected]

●10월의 책 소풍

우선 광주 동구는 ‘모두의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오는 19일엔 ’10월의 책소풍’을 연다.

동구는 예술의 거리 예술서비스 지원 앵커시설 ‘미로센터’ 개소를 앞두고 책 문화 확산을 위한 ‘모두의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동구가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선도지역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 준공한 미로센터는 82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교육·행사시설, 창작실, 라이브러리, 기존 무등갤러리와 연계되는 공간 등을 갖췄으며 내달 1일 오후 4시 정식 개소식을 갖는다.

동구는 미로센터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난 5월부터 지역의 작은 책방 관계자들과 워킹그룹을 만들어 라이브러리 운영에 관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는 등 북큐레이션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왔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은 지역의 작은 책방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책을 소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년도 1월까지 3개의 지역서점이 기획한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책방인 ‘검은책방 흰책방’, ‘타인의 책 지음책방’, ‘책과 생활’ 등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남도문학 100년 △동물권 △나의 전라도 책을 주제로 각각 4주간 진행된다. 미로센터 2층 ‘미로라운지’에 기획한 책들이 전시되고, 각 책방의 북큐레이션 주제에 따른 문학강연, 번역, 제본체험 프로그램들이 ‘모두의 라이브러리’에서 펼쳐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오는 31일부터는 매주 목‧금‧토에 ‘새터데이-밤의 미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미로센터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동명동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잔디공원 일원에서 ‘소소한 가을, 도심 속 책 소풍’ 행사를 연다.

‘2019행복한 책마을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구민들의 다양한 책 프로그램 체험과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책방지기 추천 책 전시와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다 읽은 좋은 책을 주민들이 직접 트렁크에 담아와 기부·교환·판매하는 ‘책 트렁크 장터’ △잔디공원에서 책을 읽으며 쉬어갈 수 있는 ‘돗자리 독서마당’ △그림책 팝업북, 시로 그리는 4컷 만화 등 책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062-608-2193로 문의하면 된다.

●빛고을 서구 책 축제

광주 서구는 오는 19일 상록도서관 일원에서 '제5회 빛고을 서구 책 축제'를 개최한다. 광주 서구청 제공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광주 서구는 오는 19일 상록도서관 일원에서 '제5회 빛고을 서구 책 축제'를 개최한다. 광주 서구청 제공 양가람 기자 [email protected]

서구청도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5회 빛고을 서구 책 축제’를 연다.

상록도서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출판사, 동아리, 독립책방 등 독서관련 17개 기관·단체가 참가한다.

“책에 풍덩 빠지는 날, ‘나는 책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공감, 서로를 읽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북 콘서트, 그림책 작가 광장 퍼포먼스, 작가와의 만남, 문화공연,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꾸고’ 이범재 작가의 북 토크와 뮤지컬 갈라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시작되는 축제는 개막식을 대신한 ‘좋은 글 좋은 글귀’ 코너를 통해 초청인사들이 시와 책 속의 한 구절을 들려주는 책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지난 6월 한국연구재단의 국비 공모사업에 당선돼 보다 풍성하게 펼쳐지는 그림책 작가 광장 퍼포먼스에서는 커다란 현수막에 참여자들이 함께 색을 칠하는 시간을 가지며, 동요와 율동을 배워보는 등 복합 예술의 한 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홍그림 작가와 그림책 ‘조랑말과 나’를 읽고 그림책에 나를 주인공으로 그려넣어 나만의 책을 만드는 시간이 마련된다.

하정웅미술관 잔디광장에 설치된 체험부스에서는 우리 종이인형놀이 등 10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광장 한쪽에서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며, 독자와 출판사가 직접 만나는 장터도 마련돼 현장에서 우수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5회째를 맞는 빛고을 서구 책 축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책으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라며, “도서관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과 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062-350-4591로 하면 된다.

양가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