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의장, 내년 총선 출마 의지 피력

“모든 가능성 열어나”…광주 동남을 예비후보군
중국서 북한 거쳐 목포까지 오는 철도 연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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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상임의장 뉴시스
김홍걸 상임의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16일 “내년 4·15총선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 “당과 협의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지역구 가운데 한 곳인 목포에 대해, “아버지(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애정이 많다. 목포 발전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포에서) 꼭 출마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굳이 (목포 출마를) 고집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민주당은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자당 예비후보들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김 의장은 광주 동구남구을의 예비후보군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에서 김 의장을 넣어 지역여론을 살펴봤다는 것은 영입 대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당 안팎에선 이번 여론조사가 영입 대상 인물들의 경쟁력 조사는 물론, 자당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이 상대 후보(현역) 보다 떨어질 경우 전략공천 명분으로 삼으려는 의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 의장은 남북관계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11월 민화협 의장을 맡았고, 지난해 7월에는 통일부 승인을 받아 방북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중국에서 북한을 거쳐 목포까지 도달하는 철도 연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민화협 차원에서 중국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중국과 한반도를 잇는 철도 연결에 흥미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일대일로'(육상 해상 실크로드)의 연장선으로 한반도 철도 사업을 바라보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북경에서 단둥, 신의주, 평양, 개성, 서울, 목포까지 중국과 남북한 철도를 잇는 사업이다.

한편 김 의장은 17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공학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지난달 발간한 ‘희망을 향한 반걸음’ 출판기념회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연다. 남북간의 민간 외교로 이끌어 갈 한반도 평화 시대를 책에 담았다.

서울=김선욱 기자 [email protecte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