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연이은 방화 주범은 바로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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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안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의 주범이 쥐로 밝혔다.

지난 9월25일 1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화재와 지난 4일 500만원의 재산 손실을 끼친 화재의 방화범이 모두 들쥐로 결론났다.

무안소방서는 16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 오후 3시께 무안군 해제면 한 곡물건조기에서 화재가 발생, 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지난 9월25일 오후 3시께 무안 몽탄면에서도 유압장비 정비를 마치고 세워둔 트랙터 운전석 부근에서 불이 나 1500만원의 피해가 났다.

무안소방서는 트랙터와 콤바인에 대한 조사결과 화재 원인이 쥐라는 결론을 내렸다.

쥐가 계기판 안쪽에 보금자리를 차려놓고 살면서 이빨로 전선을 갉아 화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천적을 피할 수 있고 먹이를 구하기 쉬운 농기계가 내부가 쥐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됐고 계속 자라는 이빨을 일정한 길이로 유지하지 위해 전선을 갉는 쥐의 습성이 원인이 됐다.

무안소방서 박원국 서장은 “농기계 전기배선 접촉불량으로 스파크를 발생시켜 발화가능성을 높이는 실험을 통해 쥐가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벼 수확 후 남아 있는 볏짚과 볍씨를 완전히 제거해 쥐들이 먹이를 찾아 농기계 안으로 들어가 살 수 있는 공간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성명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