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목표의 긍정과 부정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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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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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목표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실현하기 위해선 주의 또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니체는 목표에만 사로잡혀 행동하다가는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있음을 우려했다. 사람들은 목표달성을 위해 때때로 우매한 짓을 저지른다.

목표달성만을 위해 마음의 여유를 잃고 이해타산적인 행동만을 중시한 나머지 오로지 그 관점에서 인간적인 것조차 모두 쓸모없는 짓이라 간주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의 인생자체를 잃게 되는 일이 빈번히 자행된다고 했다.

다시 말해 목표만을 향한 질주는 자칫 인생을 망친다는 것이다. 인간의 최대 관심사는 남부럽지 않는, 남부끄럽지 않게 보람된 삶을 추구하는데 있다. 그것을 망각하고 터무니없이 자신의 능력 한계를 뛰어넘는 목표를 정해 매진하다 보면 건강을 잃기도, 재산을 잃기도, 명예를 잃기도, 권력을 잃기도 한다. 결국 불행에 빠진다.

니체의 우려가 바로 그렇다. 그래서 목표에만 사로잡혀 인생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다. 결국 니체의 그런 말은 지나친 것에 대한 충고다. 그래서 실현 가능한 목표를 가져야한다.

목표가 없는 삶 그것은 죽음과 같다. 니체의 말대로 목표 때문에 인생을 망치는 일이 있다 해도 목표는 있어야한다. 목표를 갖되 터무니없는 것이 아닌 가능한 것이라야 한다.

능력의 한계를 넘지 않는 목표라야 한다. 정의로워야 한다. 과거 현재 미래 어떤 경우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에 사로잡혀 본연의 자기를 잃지 않은 범위여야 한다.

인간은 생각에서 행동까지 그 무엇하나도 삶이 아닌 것이 없다. 때문에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터무니 없는 목표를 정해 그 목표 달성에 전념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문제는 자아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니체에 의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잘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니체는 자신만 깨우쳐도 성공한 사람이라고 했다. 니체의 말마따나 이 세상에는 자기 자신을 잘 모르면서 지나친 목표, 터무니없는 목표를 세워 그 때문에 인생을 망친 사람이 있다. 아이아코카가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아이아코카는 포드자동차회사에 학생엔지니어로 입사 영업부서를 희망 그 곳에서 갖은 풍파를 거쳐 사장까지 올랐다. 사장이 되자 목표를 회장으로 바꿨다. 포드 3세 회장을 내쫓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모의를 했다. 그 사실이 들통, 포드회장이 아이아코카를 사장직에서 해임 부품창고로 책상을 옮겨 내 쫒아 스스로 그만 두게 했다. 결국 포드자동차회사 회장이라는 터무니없는 목표 때문에 니체의 말처럼 인생을 망쳤다.

우리 주변에도 몇몇 대통령을 비롯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권력에 재물에 지나치게 탐욕을 갖다 지난 날 열심히 살아 온 것이 물거품이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젊어서 커다란 목표를 가지고 충실하게 실천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다. 그가 페터브라베크레드아테 레슬러 회장이다. 페터브라베크레드아테 회장은 불경기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레슬러회사를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세워 새벽부터 밤 늦도록 거리를 누비며 영업을 하고 경쟁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 회사가 크게 성공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 6천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 28만 명에 달한 종업원을 거느린 그룹이 됐다. 말단사원에서 회장에 올랐다. 정치인 중에도 미국의 에이브람 링컨대통령이 그런 사람이다. 링컨은 어려서 점원생활을 하면서도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결국 대통령이 됐다.

그렇듯 목표는 니체의 말대로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크게 성공한 경우도 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목표에 집착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서는 안 된다. 축하는 받지 못할망정 지탄은 받지 말아야 한다. 지탄받는 목표는 과욕이다. 무엇인가를 위해 인생을 망쳐서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