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북한과 월드컵 2차예선서 무승부

‘2승 1무’ 한국, 북한에 골 득실 앞서 H조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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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H조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H조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29년 만에 평양에서 치러진 남북 축구 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전방에 배치했다.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황인범(밴쿠버), 정우영(알 사드)이 중원을 맡았고 김진수(전북),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주전 골키퍼로는 김승규(울산)가 나섰다.

이에 맞선 북한은 한광성과 정일관이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미드필더로 박광룡, 리운철, 심현진, 장국철이 맡았다. 포백은 리용직, 김철범, 리영철, 박명성이 구축됐고 골문은 안태성이 지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초반 양팀 선수들은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파견된 경기 감독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대기시켰다.

전반 30분 북한 리용직이, 후반 1분 북한 리운철이 각각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국도 후반 10분 김영권과 17분 김민재가 연달아 경고를 받았다.

0-0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상호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5분에는 황인범 대신 권창훈을 넣고 후반 45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황의조 자리에 김신욱을 투입시키는 등 변화를 줬으나 끝내 북한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승점 7·골 득실 +10)을 기록하며 북한(승점 7·골 득실 +3)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H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