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년 농업인이 바꾸는 ‘미래농업’

▶2019 국제농업박람회 내일 개막
20개국 참가…첨단 IT기술 융합 미래 발전상 제시
여성농업·혁신기술·전시체험·상생교류마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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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국제농업박람회가 17일 나주에서 개막한다. 김영록 전남지사 등 관계자들이 D-200일을 맞은 지난 3월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소망트리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2019국제농업박람회가 17일 나주에서 개막한다. 김영록 전남지사 등 관계자들이 D-200일을 맞은 지난 3월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소망트리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첨단 IT기술과 융합한 미래농업 기술을 엿볼 수 있는 ‘2019국제농업박람회(농업박람회)’가 17일 개막한다.

박람회는 ‘미래를 바꾸는 농업, 여성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나주 산포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남도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20개국 380개 기관·단체·기업 등이 참석하며, 농업기술 교류, 농업전시, 농업체험·이벤트, 농업비즈니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남도는 국제농업박람회를 통해 관람객 45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국제농업박람회는 여성농업마당, 혁신기술마당, 전시체험마당, 상생교류마당, 홍보판매마당 등 5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볼거리도 풍성하게 꾸며진다.

2019국제농업박람회 홍보대사 송가인 콘서트가 17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을 빛낸다.

20일 오후 2시 전남도농업기술원 운동장에 준비되는 국제농업박람회 주무대에서 미스트롯 청춘콘서트가 진행된다. 송가인을 비롯해 숙행, 김소유, 정다경, 지원이 등 미스트롯 군단이 무대에 오른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미스트롯’은 최근 TV조선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농업 역사·미래 한눈에’

‘2019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걸 목표로 한다. 농업이 첨단 IT기술과 융합해 4차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농업이 변화시키는 세상을 미리 볼 수 있다.

생명농업관은 농업의 전통-현대-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우리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농업기술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한다.

‘첨단기술관’에서는 미래농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체험과 시연으로 기술력을 선보인다.

스마트축산, 스마트 파머, 스마트ICT, 스마트농기계 체험, 스마트 VR/AR 체험 등 체험과 시연을 통해 친근하게 농업의 선진기술을 소개한다.

우수화훼전시관에는 분화, 절화 등 각종 화훼전시물, 화훼작품, 수출 화훼 품종이 전시된다. 세계로 수출하는 화훼상품부터 해외기업 부스까지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여성이 바꾸는 미래농업’

이번 박람회는 여성 농업인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별도의 여성농업인 주제관을 마련했다.

‘여성농업인존’은 전남여성식품명인전, 전남향토음식전, 뷰티팜, 농촌융복합 성공사례, 여성과 농경, 애그리아트 등 모두 6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남여성식품명인전은 식품명인의 가공식품을 실물로 전시하며 전시기간 동안 명인과의 만남과 시식을 통해 소통할 수 있게 한다.

뷰티팜은 전남의 농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뷰티제품을 소개한다.

‘여성 농촌융복합산업’ 성공사례에선 농촌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는 여성농업인 대표들을 소개한다. 국내외 영농, 낙농, 화훼 등 다양한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 농업인과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여성과 농경’ 코너에선 여성 농업인의 과거에서부터 미래의 위치와 역할, 여성농업 역사와 함께 한 농기구인 ‘호미특별전’이 열린다. 여성과 농업을 연관시켜 여성이 쉽게 다룰 수 있는 ‘여성 친화적’ 농기계와 농자재를 전시하고 여성 농업인 육성 정책을 소개하며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애그리아트에선 농업과 예술이 만나 탄생한 다양한 전남 여성작가들의 그림, 시, 사진 작품들을 선보이며 농업과 예술의 콜라보를 실현한다.

●지속가능 농업, 청년농 조명

박람회에서는 젊은층이 빠져나가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을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청년 농업인들을 조명한다. 첨단 기술에 익숙한 청년 농업인들의 ‘스마트팜’을 활용한 성공 사례를 제시, 다른 청년농도 쉽게 농업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안내한다는 구상이다.

농촌의 변화를 리드하는 청년농은 스마트폰으로 소와 오리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가 하면, 시설하우스 온도, 습도를 조절하고 카메라로 병해충과 진딧물이 생기는 지 관찰하고 드론으로 방제약을 뿌린다. 스마트한 농사를 하는 청년농을 통해 농촌의 변화를 실감하고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친근하게 제시한다.

특히 패널 중심에서 실물 전시 위주의 전시로 미래농업을 시연과 체험을 통해 소개한다.

농업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스마트 농기계를 직접 다뤄보고 VR·AR 체험으로 친근하게 농업 선진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느낄 수 있도록 첨단 기술 콘텐츠를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즐겨요~” 체험행사 풍성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볼거리·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행복한 동물농장’ 전시는 반려동물 산업으로 각광받는 축산업 분야를 고려, 9종 300여 마리의 동물과 교감하면서 친환경 동물 복지를 고려한 체험마당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할 아열대 작물 재배를 고려해 조성한 ‘아열대식물원’은 아열대 식물 200여종에 나비가 날아다니도록 전시관을 꾸민다. 치유농업관도 새로운 농업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힐링’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치유농업·치유원예·치유식품·치유테라피·허브카페 등을 조성해 선보인다.

희귀한 분재작품들로 가득한 분재특별전, 국내 자생하는 무늬동백을 소개하는 무늬동백전, 압화를 활용한 생활용품, 장식품 등으로 구성된 압화특별전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한 특별전이다.

지난해 국제농업박람회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 모습,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해 국제농업박람회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 모습,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