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바른미래당 분당 초읽기

하태경 "창당, '11월이냐 12월이냐' 선택만 남겨둬"

477

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소속 하태경 의원은 15일 신당 창당 여부와 관련, “조만간 우리 내부에서 결론을 낼 것, 11월 내로 창당이냐, 12월 내로 창당이냐 이 선택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승민 대표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당과 연대나 통합 문제라기보다는 신당 창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월 내로 끝내느냐, 우리 내부에서는 스케줄만 가지고 지금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개혁보수 중심으로 야권 재편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그걸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혁’이 창당을 시도한다면 안철수계 의원들의 출당 문제가 관건이 된다. 이들 7명 중 6명의 의원이 비례대표로, 비례대표는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고 당이 제명할 경우에 의원직을 지킬 수 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지금 긴밀히 논의하고 있고 그래서 시기 문제 조율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분들과 정치적으로 함께하는데 의원직 여부는 조금 더 논의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내홍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손학규 대표측 당권파는 당내 주요 사안들을 결정할 수 있는 ‘당권’과 100억여원으로 추정되는 ‘당 재산’을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퇴진파는 ‘유승민·안철수’라는 당내 대선주자 측 인사들이 연합해 양측이 강대 강으로 부딪치는 형국이다. 당권파는 변혁 활동을 하고 있는 15명 의원들의 탈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서울=김선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