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분기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 전남 ↑

직방, 아파트 전세시장 거래가격 분석

131

지난 3분기 광주지역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평균 전세실거래가격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반면 전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아파트 전세 실거래를 통해 지난 9일 현재 전세 시장의 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 광주 아파트 가구당 전세 실거래가격이 지난해 3분기 같은기간에 비해 하락했으며 전남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3분기 광주 아파트 가구당 전세 실거래 가격은 1억761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억7645만원보다 584만원 떨어졌다. 중앙전세가는 1억60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그러나 분양가가 크게 오른 광주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을 경우 공급 감소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매수 둔화 등으로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

반면 전남지역 가구당 전세 실거래 가격은 1억1618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억1648만원보다 30만원 올랐다. 중앙 전세가도 1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억1469만원에 비해 531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전세가격은 중간값으로 전체 전세가격을 크기 순서대로 정렬했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값을 의미한다.

호당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해 들어서 하락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지난해 4분기 평균 2억7474만원에서 올해 3분기 2억4062만원으로 3000만원 이상 하락했다.

중앙가격은 지난해 4분기 2억2000만원에서 올해 3분기 1억9845만원으로 2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중앙가격은 2015년 3분기(1억8500만원) 이후 처음으로 2억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대별 거래비중은 2018년 4분기 2억원 미만 43.41%, 2억원~4억원 미만 36.45%, 4억원 이상 20.14%에서 2019년 3분기 2억원미만 50.09%, 2억원~4억원 미만 36.04%, 4억원 이상 13.87%로 2억원 미만의 거래비중은 증가했으나, 4억원 이상의 거래비중은 감소했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분양시장에 나서려는 수요자와 장기적인 공급 위축으로 전세가격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일부 재건축에 따른 멸실이 진행되는 지역은 국지적인 전세가격 상승이 지표상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전세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급격히 변화될 만한 현상은 현재로써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공급 부족이 가격을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도 전세시장에서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 나타나는 과열 현상과는 상반된 전세가격의 흐름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시장 불안이 단기간에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간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