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도시재생 전략 위해 주민·전문가 머리 맞댔다

전문가·주민 의견 수렴… 지역의 단계별 사업 전략 구축
한옥시범사업 추진 구역으로 골목 등 전체적인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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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지난 11일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광양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제공 편집에디터
광양시는 지난 11일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광양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제공 편집에디터

광양시가 도시재생 전략 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단계별 사업 전략 구축에 나섰다.

광양시는 지난 11일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시민과 전문가, 지역구 시의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관계 전문가와 주민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광양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대해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들의 사업구역과 전략 계획상의 활성화 지역을 일치 조정하고, 지역을 분리 및 변경 지정함으로써 활성화 지역의 단계별 사업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은 △도시변천사 검토 △사업의 목표 △재생사업의 계획 및 기대효과 △예산 집행 계획 등 활성화계획의 주요 내용과 △주요 변경 개요 △변경 사유 등에 관한 사항으로 총사업비는 변경없다.

또한 한옥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시범구역으로 골목 등 전체적인 사업을 집중시키고, 일부 분산되거나 타 사업과 중복된 골목정원조성사업, 상점가재구조화, 시계탑사거리 아이디어 공모사업 등은 축소 또는 제외 조정, 사업구역 면적의 축소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활성화계획 변경(안)에 대한 토론은 광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이명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순천대학교 이정 교수와 한국기술개발 정성복 부사장,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 윤영담 이사가 참여했다.

이번 토론은 이명규 좌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이정 교수가 잔여 사업기간이 길지 않으므로 단위사업을 일괄적으로 추진하고 문화창고 등 운영방안에 대해 타시군 실패 사례와 성공 사례 비교를 통해 요인을 분석하고 광양시에 맞는 운영계획을 수립할 것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단위사업의 집약화와 구역의 조정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향후 남은 기간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강조했다.

다만 오랜 행정절차로 인해 주민들이 계획하고 도출한 사업들이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는 시민의 목소리도 있었으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더욱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계획 변경안을 설명한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행정절차에 오랜 기간이 소요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사업 추진기간 동안 시설의 운영도 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옥, 골목 등 거점사업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하여 주민, 주민협의체와 함께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앞으로 시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며, 제시된 의견은 검토를 거쳐 활성화 계획 변경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광양=심재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