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에도 서울·광주서 검찰개혁 ‘촛불’

‘마지막 집회’ 시민 600여명 상경
광주 집회는 금남로서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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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2차 촛불대회' 포스터. 검찰개혁, 적폐청산을 위한 광주시민행동 제공 편집에디터
'광주시민 2차 촛불대회' 포스터. 검찰개혁, 적폐청산을 위한 광주시민행동 제공 편집에디터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번 주말에도 서울과 광주에서 울려 퍼진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에 따르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연다. 시민연대는 이날 집회를 마지막으로 추후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차 집회부터 자발적으로 모여 서울 집회에 참여했던 광주시민들은 이번에도 상경 버스에 몸을 싣는다.

‘검찰개혁을 바라는 광주전남시민모임’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기준 6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해 45인승 버스 12대가 준비됐다. 하지만 지난 8차 집회에서 사전에 신청한 인원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버스가 출발하는 현장에 모였기 때문에 정확한 상경 인원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세 차례 상경집회를 이끌어 온 김윤아(39·광주 북구)씨는 “처음 상경했던 7차에 버스 8대가 올라갔고, 8차에 11대를 준비했는데 현장에 예상하지 못한 시민분들이 너무 많이 모여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굴렀었다”며 “결국 기사님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버스 6대를 더 빌려 17대가 올라갔다. 12일 서울 집회는 이번이 마지막인 만큼 사전에 신청한 분들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오실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날 광주에서도 ‘검찰개혁’을 위한 촛불 집회가 펼쳐진다.

‘검찰개혁, 적폐청산을 위한 광주시민행동’은 12일 오후 6시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검찰개혁, 언론적폐청산, 자유한국당 해체’를 촉구하는 ‘광주시민 2차 촛불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광주주권연대, 광주지역일반노동조합, 광주전남추모연대 등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차 촛불대회는 광주지검 앞에서 개최했던 1차 대회와는 달리, 금남로 일대에서 시작해 집회 후 광주지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박찬우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이번 주 집회 후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광주 집회를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며 “서울 집회는 마지막이라고 하지만,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의지는 이번 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지만 광주 집회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