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친 이 시대의 못난이들을 초청합니다

오는 26일 무안군 우비마을서 '못난이 파티' 개막
이색 아이템으로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 함께 구성
음치 노래자랑, 1일 못난이 체험 등 다양한 즐거움

159
전남 무안군 일로읍 청호리의 우비마을 못난이 미술관 일대에서는 오는 26일 이런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문화예술파티가 선보인다. 사진은 못난이 미술관 전경. 무안군 제공 편집에디터
전남 무안군 일로읍 청호리의 우비마을 못난이 미술관 일대에서는 오는 26일 이런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문화예술파티가 선보인다. 사진은 못난이 미술관 전경. 무안군 제공 편집에디터

잘나지 않았지만 세상을 떠받치는 귀한 존재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만든 이색 축제가 무안에서 열린다. 바로 무안군 마을 주민들이 주도해 만든 이색 문화예술축제, ‘못난이 파티’다.

이색 아이템으로 지역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든 무안군 ‘못난이 파티’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라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무안군은 일로읍 청호리의 우비마을 못난이미술관 일대에서 오는 26일 이색 문화예술파티, ‘못난이 파티’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세상을 떠받치는 못난 그대,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이번 축제는, 우선 ‘못난이’라는 이색적인 이미지를 내세워 지역 예술관광 콘텐츠에 대한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관광객과 함께 만들 수 있는 행사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최측은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못난이 파티의 전국화를 통해 지역을 상징하는 예술관광콘텐츠로서의 브랜드화 전망을 실험해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비롯 즉석 못난이(음치) 노래자랑, 못생겨도 몸에는 좋은 못난 먹거리 그리고 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도 판매한다.

아울러 1일 못난이 체험, 에코백 스탠실 체험, 못난이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파티를 준비 중인 무안군 일로읍 우비마을 김충기 이장은 “영산강을 끼고 있는 우리 우비마을은 다른 마을과 달리 못난이 미술관과 못난이 동산이라는 이색적인 자원이 있다”며 “이런 자원을 통해 우리 마을이 조금씩 문화와 예술이 있는 마을로 변하고 있고 우리 마을만의 고유한 특색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못난이 파티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해서 삶에 지친 이 시대의 못난이들을 초청하는 파티이자 가족과 함께 하루 동안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편안한 파티”라며 “많이들 오셔서 많은 웃음과 힐링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곳에서 못난이미술관을 운영하는 김판삼 작가는 “이 시대의 못난이들이 많이 오셔서 즐겁게 파티를 즐기고 삶의 활력을 얻어 가시면 좋겠다”며 “이번 파티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못난이 파티가 이어져 무안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무안=성명준 기자 [email protected]